1. 수학 무조건 100점맞아야 1등급. 그정도 난이도라는데 전 모름 ㅋㅋㅋ 수학을 못해서.. 2. 국어 난이도가 쩔어요.. 저번에는 100점없고 92점이 1등먹었어요 3. 국사 외우는게 무쟈게 힘들지만 전 저번에 100점먹음 -_ㅋ 4. 실용수학 @*_$)@#*$)(*@#)$($#* 이건 그냥 수1 떼어다가 배우는것같아요... 순열에 등비수열에...
근데 아이들이 제가 원래 2주전에 국사공부를 끝내는 스탈이에요 나머지시간중 약 70%는 수학에 투자하지만 역시나 2등급을 먹고 말죠 다만 저번엔 무지하게 못봐서 3등급 먹을 위기에 처해있어요 3등급 뜨면 아마 전 담임에게 불려가겠죠? 뻥 아니에요...
저번 국사시간때 원래 관습대로 시험 전시간이나 전전시간에는 선생님이 단답형 퀴즈를 50분내내 내시거든요 근데 전 이미 국사 교과서를 정독 5번이상 한 상태이므로 자잘한것까지 거의 외웠어요 30분 내내 내시는데 얘들이 이번엔 잘 맞추는거에요 그냥 그래서 저는 묻혀가면서 쪼그만 소리로 정답 말하고 맞으면 짝이랑 좋아하고 ㅋㅋㅋㅋ 근데 어느순간 문제를 내셨는데 갑자기 얘들이 조용해지는거에요 답이 아마 향약구급방이었나? 고려시대의 의학서에요 근데 전 그것도 모르고 문제 답을 말했는데 선생님이 역시 XXX라고 ㅋㅋㅋㅋ 전교에 3명밖에 없는 국사 만점자라고 막 칭찬을 하시는데 그걸 주위 아이들이 보고 있겠어요? 비난과 야유할때만 우리반은 뭉쳐요 ㅜㅜ 물론 장난이란걸 알고는 있지만 ㅋㅋㅋㅋ
그러니까 주위에서 으레 나오는 말이 있어요 아 나도 중학교때 국사 백점이었어요 아 나 초딩때 사회 만점이었음 이런소리나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는 실용수학시간이 너무 졸려서 자고 있는데 갑자기 선생님이 이 반 1등은 누구냐고 하시는거에요 잠결에 깨서 얘들이 말하는 소리 듣고 그럼 2등은 누구냐고 하니까 잠결에 반사적으로 저요!! 했다가 얘들이 막 헐~~ 하는거에요 이유를 묻자 보통은 다른 아이들이 대답해주는게 관례인데 자기가 자기 등수 말하는건 첨본다고-_-
그리고 항상 시험기간에 아이들이 질문을 해오는데 어느날 반1등이 찾아왔어요 이 아이는 이과로 전 문과로 정해놓은 상태인데 전 왜 그 아이가 이과이고 제가 문과인지 이걸 통해 깨달았어요
사회中 지리 베버의 공업입지이론 그래프 중 운송비와 시장가격&지대에 따라서 도시와의 거리를 나타내는 그래프가 있었는데 자기는 왜 그래프가 이렇게 그려지는지 이유를 모르겠단 거에요
전 이유 안따지고 그냥 닥치고 외우거든요-_- 어느정도는 이해는 하지만 그러니까 이렇게 물으면 제가 대답을 제대로 할 수 있겠어요 없겠어요? 당근 못해요 제 앞자리에 반장이 앉는데 반장이 대충 이 아이에게 설명은 해줬지만.. 제가 핀잔을 쫌 줬어요 -_ㅋ 왤케 모든걸 이해하려 드냐고 ㅜㅜ 이해해야 편한 건 사실이지만 모든 걸 이해하려 들면 무한정 시간이 들수밖에 없거든요 \러니까 반장이 하는말이 넌 그냥 닥치고 외우는 스타일이고 넌(질문한 아이) 이해만 하려고 든다고... 그래서 둘이 합쳐야 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때 깨달았죠 내가 유독 딴건 1,2등급 나오는데 수학만 3등급을 달리는 이유를..... 모의고사에서 딴건 90점대라서 1,2등급인데 수학만 60점을 달리는 이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