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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of warcraft : 오염된 피 사건
게시물ID : humorbest_3844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ichardChnac
추천 : 20
조회수 : 7859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9/03 15:30:28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9/03 07:42:14
출처 : 엔하위키 미러 : World of warcraft "World of warcraft" 에서 일어났던 거대 전염병 사건. 2005년 9월 13일에 처음 발생했다. 1.7 패치에서 새로 등장한 레이드 던전 '줄구룹 (Zul'Gurub)'의 보스인 '혈신 학카르'는 '오염된 피'라는 전염성 기술을 사용한다. 이 디버프에 걸리면 대상은 지속적으로 250~300의 피해를 입게 되고 주변에 있는 플레이어들에게 디버프를 전염시킨다. 오리지널 시절 만렙(60) 캐릭터들의 체력이 평균적으로 2000~5000정도였던지라 이 기술은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플레이어의 스킬로는 해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전투중 학카르가 '흡혈'을 시도할 때 이 디버프가 걸려있다면 학카르의 HP가 회복되는 대신 감소하고(아마 디버프의 중첩이 감소한다는 뜻) 디버프가 풀리는 식이었다. 사실 이 디버프는 줄구룹을 나가면 자동해제된다. 그런데 몇몇 사냥꾼 유저들이 이 질병에 걸린 펫을 소환해제 해 놓고 대도시 등지에서 다시 소환했다가, 이 전염병에 걸린 펫이 그대로 등장. 그리고 대도시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염되기 시작했다. 처음 감염된 것은 NPC들이다. NPC는 전투상태가 아니면 체력이 지속적으로 회복되는지라 이 병에 걸려도 체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계속 이 질병을 가진 상태가 되었고 보균자 역할을 하게 되었다. 가뜩이나 사람이 많이 왕래하는 대도시인데 NPC 근처를 지나가기만 해도 병이 옮기 때문에 대도시로 찾아온 다른 유저들이 감염되고, 체력이 낮은 저렙 유저들은 그걸 모르고 다른곳으로 이동하면서 전염병이 다른 마을 NPC들에게까지 계속 퍼져나갔다. 특히 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대도시를 탈출하거나 고의적으로 질병을 감염시키려 하거나 하는 등의, 실제 대규모 전염병 발생시 나타나는 행동들도 여과없이 보여주어 행동분석학에 도움이 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에 대도시는 여기저기에 해골이 널려있는 아비규환 생지옥이 되고, 전염병에 걸리지 않은 유저들은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다른 유저들의 대도시 출입을 통제, GM에게 통보하기 시작했고 결국 블리자드가 서버를 리셋시키면서 오염된 피 사건은 막을 내렸다. 이후 펫을 통한 전염은 패치되어 이 사건은 일단락되었지만, 이 사건은 BBC 뉴스나 인터넷 포럼, 의학 저널에 「가상 세계에서의 전염병 발발」,「전염병의 실제적인 확산경로의 예」로서 실릴 정도의 유명한 사건이 되었다. 실제 이와 관련된 논문도 작성되었는데, Google Scholar 에서 "World of warcraft + Corrupted Bloof" 키워드로 검색하면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후에 블리자드는 오염된 피를 짧은 시간만 데미지를 주는 기술로 바꾸고, 제단 아래에서 젠되는 몹인 '학카르의 후예'를 잡아 짧은 시간동안 약한 데미지를 주는 독구름에 걸리면 학카르가 흡혈을 시전할 시 HP회복을 막는 방식으로 공략을 바꾸었다. 한국에서는 처음부터 이 전술로 들어왔기 때문에 오염된 피 감염사태가 발생하진 않았다. ● 전염 경로 학카르 (전염원) ↓ 사냥꾼의 펫 (1차 전염자) ↓ 대도시의 NPC (보균자) ↓ 플레이어들 (2차 전염자) 특히 저렙 유저들은 현실의 노약자나 유아들의 역할이었다. 영상 1 : 얼라이언스 대도시 '아이언포지'에서 전염병을 감염시키는 동영상 영상 2 : 호드 대도시 '오그리마'에서 전염병을 감염시키는 동영상 사진 1 : 사건 당시 얼라이언스 대도시 '아이언포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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