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생입니다. 중학교때부터 정치와 경제에 관심이 많아 각종 정치 이슈가 터질때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습니다.
국정원 사건. 저는 처음에 단순한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우리들을 비난하고 억울한 누명을 씌우듯이 우리도 그들을 깎아내리기 위해 만든 이슈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책으로만, 학교에서만 배웠던 군부독제 정권때나 있을만한 일들이 민주주의 대한민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믿을수 없었습니다.
국정원 사건의 껍질이 하나씩 벗겨질때마다 저는 무섭습니다. 저는 과연 민주주의 사회에 살고있는게 맞는지 두렵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정보가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이 있는지 무섭습니다. 이렇게 국정원 이슈가 커지고 있는데 아직도 (그들에게)메이저 언론이라고 불리는 조중동에서는 재대로된 비판기사도 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무섭습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2013년 대한민국이 정말로 민주주의 사회가 맞는건가요? 대답해주세요 박근혜 대통령님, 이명박 전 대통령님, 원세훈 전 국정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