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편의점 알바생이거든요?
지방에 집놔두고 서울올라와서 대학다니는...
가진거라곤 쥐뿔도없는 대학생이 용돈이랑 학비한번 벌어보겠다고 알바하는주제에 참 쓰레기같은인성을 가진거같아요

좀전에 무슨일이있었냐면 여기매장에 담배사러 자주오는 3~40대 남자로 보이는 사람이있는데
맨날 경차만 타고오길래 저는 속으로 생각했죠 ..
못해도 직장생활 십년은 했을법한 중년남자가 중형세단 살 능력도없나,,,
담뱃값 아껴서 차사겠다 ,,
하면서요

근데 오늘은 렉서스 엠블럼이 딱 박힌 SUV를 타고오네요?ㅋㅋㅋㅋㅋㅋ
근데 제 태도가 저도모르게....경차타고올때는 그사람이 물건을 이것저것사가더라도 
무심한듯 시크하게 . 어떻게보면 알바생치곤 다소 퉁명스럽게 대하던 제가
오늘은 렉서스의 위용을 뿜으며 매장에들어오는걸 보니 저도모르게 매우 친절하게 대하게되었어요 ㅋㅋㅋ
그사람 나가고 나서 내 모습이 왜이렇게 병신같고 쓰레기같은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차 기름값조차 빡빡하게 느껴지는 나같은 남자새끼가 다른사람 차 봐가면서 대우하는모습이라니 ㅋㅋㅋㅋ

저는 안이럴줄알았어요 ..에휴 글러먹은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