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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공식 기록단의 유가족 인터뷰 (눈물 나서 못보겠네요ㅠ)
게시물ID : sewol_384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jdrb81
추천 : 14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2/18 13:38:00
"미지가 나하고 농담을 잘해. 생전에 나랑 팔짱 끼고 드러누워서 “아빠, 이다음에 내가 아빠 비행기 태워줄게” 했어. 그 말 많이 하잖아. 딸 낳으면 비행기 탄다고. 한 200번(시신 수습 순서) 전까지는 앰뷸런스 타고 올라왔을 거야. 그뒤부터는 훼손이 많이 돼서 바로바로 올라가야 되니까 헬리콥터를 타고 간 거야. 근데 미지가 나왔는데 그 생각이 딱 나는 거야. 헬리콥터를 딱 탔는데. 아유, 이 자식이 죽으면서까지 비행기를 태워주는구나. 내가 왜 연관을 거기다 지었는지, 그러면 안 되는 건데, 그때 딱 그 생각이 나더라니까. 봐봐, 먼저 나왔으면 앰뷸런스 타고 올라왔을 건데 늦게 올라와갖고 헬리콥터 탄 거, 그것도 비행기잖아. 그죠? 그때 울음이 나더라고. 헬리콥터로 올라오는 동안 내내 관 옆에서 울었어. 와, 이 자식이 죽으면서까지도 약속을 지키려고 그랬을까."
[세월호 유가족 인터뷰] 유미지 학생의 아빠


창비에서 세월호 유가족 공식 인터뷰집을 준비하고 있네요. 하..블로그에 글 조금씩 올라오는데 눈물나서 못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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