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때문에 강제 채식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채식하면서도 입맛이 옛날이랑 다름 없는 탓에 채식하기 전의 음식을 그리워 하곤 했거든요.
특히 라면. 라면은 정말 먹고 싶더라구요. 먹기만 하면 배탈나고 설사하고 일주일 내내 죽 먹어야 되는데, 그래도 먹고 싶더라구요 ㅠㅠ.
그런데 농*에서 채*주의 순이라는 라면이 나온겁니다 ㅠㅠ;;! 우와!! 채식주의 라면이다!! no meat이랜다!!! 하고 신나게 사왔지요.
근데 물 끓여서 올려 놓고 스프 첨가물 보니까 응? 육수맛 조미 베이스라는게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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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니까 특정 책에 육수맛 조미 베이스는 '혼합 잡육'으로 만들었다고 표기 되어 있더군요.
그거 보고 식겁해서 농*에 육수맛 조미 베이스 뭐냐고, 이거 채식 재료 아니지 않냐고 따지니까
오늘 온 답변이
이렇네요.
근데 계속 의심이 드는게, 잘 팔리지도 않는 채*주의 순이라는 라면을 위해서
사골을 제외한 육수맛 조미 베이스를 따로 만들리가 없잖아요?
게다가 사골을 제외했다면 육수맛 조미 베이스라고 굳이 표기해서 채식주의자들을 불안하게 하기 보다는
새로운 이름을 창조해서 맛베이스. 뭐 이런식으로 적지, 기존에 있는 이름을 적을리가 없지 않나요?;;;
기존에 쓰는 육수맛 조미 베이스랑 똑같으니까 육수맛 조미 베이스라고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적은게 아닐까요??;;;;
진짜 무슨 강박증 걸린 것처럼 의심하는 것 같아서 저도 제 자신이 짜증나는데 ㅠㅠ;;;;
옛날에 농* 미국산 소고기 사용 의심 사건도 있고(농심 측에서는 호주산, 뉴질랜드산을 쓴다고는했지만 ㅠ.)그러다 보니까
의심이 무럭무럭 피어 오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농* 믿어도 될까요 ㅠㅠ? 라면 국물 끓여보니까 고기 국물 냄새 나는 것 같아서 더 불안한데 ㅠㅠ 에휴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