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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노래가 정해지는 기준(인생 주의)
게시물ID : animation_3845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이드데이
추천 : 8
조회수 : 5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18 01:09:39
저는 노래듣는 범위가 광범위합니다.
 
미쿠, 구미, 유카리같은 보컬로이드부터
동방의 정말 메이저한 곡들 몇개,
리듬 게임 노래들(디제이맥스, 히나비타)
13년은 더 된 오래된 애니메이션(라제폰, 울프스레인) 
아이돌마스터(본가, 분가)
요즘 애니들 OST 맘에 드는 것 몇곡
일반 게임 OST(언더테일, 던파, 라그나로크, 테일즈위버)
가사 없는 노래들(두번째달, 이루마 등)
 
등 범위도 넓고,
 
장르도 크게 가리지 않습니다.(전파계, 모에계, 발라드, 락 등)
 
근데 이렇게 좋아하는 노래들이 많게 된 이유는
제가 겪은 경험과 들은 노래들이 엮이면서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가 되더라구요.
 
예를 들어 유명한 노래 중 하나인 바케모노가타리의 네가 모르는 이야기 같은 경우
 
몇 년전 겨울 막바지의 홍천 시골집에서 핸드폰으로 노래들으며 밖에 나가 쓰레기를 내다버리다가 우연히 밤하늘을 바라봤는데
그때 마침 핸드폰에서 네가 모르는 이야기가 재생 되더라구요. 눈에는 별천지가 보이고, 귓구녕의 이어폰에는 네가 모르는 이야기 노래가 흘러나오니
노래 가사가 하나하나 머리속에 때려박혀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야외의 의자에 앉아 추운것도 모르고 멍때리며 5분을 내리 하늘만 쳐다봤었죠.
 
그런 경험이 하나둘씩 쌓이고 쌓이다보니(여행갔을때 들은 두번째 달 노래, 일본 아키바를 활보하며 들었던 애니 노래들),
이제는 노래만 들려도 그 때의 기억과 경험이 떠오르며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보통 여행다니며 들은 노래가 기억에 강렬히 남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여행의 분위기와 노래의 분위기가 매치해야 되지만요.
 
요즘 일 때문에 해외에 못나가다 보니, 여행 다니면서 들은 노래들로 대리만족이나 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직 고등학생, 대학생, 휴학생 이신분들은 아르바이트 하셔서 모으신 돈으로 여행 한번 원없이 갔다오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아래는 제 경험과 엮여진 노래들입니다. 
고등학교 수능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당시 1GB? 정도 되는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로 야자 끝나고 돌아가며 주로 들었던 노래입니다.
매일 똑같은 귀가 시간, 경로를 지나오며 들어온 노래라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이 노래는 너무 유명해서..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애니가 좋아서 기억에 남습니다.
아노하나 중 슬픈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 그 에피 끝나고 상념에 잠겨 엔딩 나오는걸 별 생각없이 보고 있었는데, 
50초즘에 히로인들 3명이 눈을 감자 떨어지던 회색 꽃이 본래 색깔을 찾아 역행하며 떠오르는 장면을 보자 소름이 돋더군요. 분명 다른 화에서는 스킵만 했던 노래들인데 말이죠. 그러다보니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두번째 달의 얼음연못입니다. 이것도 아시는 분은 다 아는 유명한 곡이지만...
제 중고등학교 시절 매일같이 다니던 태권도 도장 사범님이 계셨는데, 이 사범님이 사춘기 시절 방황하던 저를 잡아주신 고마운 분입니다.
대학교 입대하고, 군 제대 이후 소식이 끊기게 되어 잊고 있었는데, 오랫만에 만나뵜던 관장님에게서 사범님의 부고 소식을 듣고 순간 멍해졌다가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이 노래를 들으며 차마 소리내어 울진 못하고 눈물만 죽죽 흘렸던 기억이 있네요.
 
 
 
 
 
슈퍼셀의 네가모르는 이야기입니다.
홍천 밤하늘을 보며 들은 노래입니다. 그때의 경험이 강렬해서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2002년 작 애니메이션 라제폰의 The garden of everything 입니다. 사카모토 마야 누님이랑 Steve conte분이 부른 노래입니다.
옛날 옛적 4Leaf 에서 잠수타며 파밍하던 시절, 당시 윈앰프라는 뮤직 플레이어가 있어서 대화방에 윈앰프 애니음악방송 주소가 있으면 곧잘 들어가서 애니음악을 듣곤 했습니다.
그때 들은 노래중의 하나입니다. 굉장히 잔잔한게 잠들면서 듣기 참 좋습니다.  
 
 
 
 
소라토로보라는 게임의 OP인 소라토로보 ~그리고 CODA에~ 입니다.(수인모에)
게임도 안해봤으면서 노래만 듣는 케이스인데요... 이걸 처음 듣게 된 계기가...
네이버 오덕 블로그 같은데 가면... 보통 주인장 마음대로 노래 리믹스해서 틀어주는 플레이어가 더러 하나씩은 있는데요.
가끔 새로운 노래 듣고 싶을때마다 그런 블로그에 들어가서 노래 들으며 게임하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어느날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노래를 들으려고 오덕 블로그 하나 아무데나 타고 들어가서 노래를 듣는데 딱 이노래가 나오더라구요.
노래의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그날 이후로 수십번은 들었습니다. 요즘 들어 종종 들어도 질리지가 않는 노래입니다.
잠잘때 들어도 참 좋아요. 
 
 
 
그외의 좋은 노래들 정말 많지만... 내일 일나가야 해서 마저 정리를 못하겠네요
나중에 주말에 시간되면 윳쿠리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지내오시면서 겪은 특별한 경험 아래서 들은 기억에 남는 노래들은 댓글로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좋은 건 함께 나누는 거잖아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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