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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databox_384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맹인이놈
추천 : 29
조회수 : 6529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4/08/11 23:40:29
도망친다

나는 그녀가 신호를 주자마자 뒤도 돌아보지않고 부리나케 뛰었다. 저런 사람과는 싸우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근데 한참을 도망치다 정신을 차리고보니까 학교 외진곳으로 나도모르게 와버렸다. 학교가 엄청나게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 학교가 처음이라 아직 이곳에 대해 익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난생 처음보는 장소는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근데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나는 자연스럽게 그 소리를 따라 걷기 시작했고 거기에는 포니테일 머리를 한 우리학교 여학생이 담배를 입에 물고 라이터를 들어 불을 붙이는 것을 발견했다.
여학생인 것도 신기한데, 전혀 놀 것같지 않은 수수한 외모에 큰 눈망울을 가진 아주 예쁜 여자였다. 나도 속물인지 그녀가 무슨 사연이 있어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리라 지레짐작했

「당신의 폐를 촉촉하게 해주는 니코틴에 니코니코틴!」

는 무슨...나는 지금 담배가 몸은 물론 정신건강에도 해롭다는 것을 방금 목도하였다.

「어이 거기 뭐야.」

이런, 가만히 멍때리고 구경하고 있다가 들키고 말았다.
어떻게 할까?

선도부에게 고자질한다
같이 맞담한다




-스테이터스-
 호감도  - 10
 타이틀  넌씨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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