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이다. 지각이다. 입학 첫날부터 지각이라니.
나는 으레 그렇듯이 한쪽 구석이 타버린 토스트를 입에 물고 신나게 학교 교문을 향해 뛰어가고있었다.
근데 왠지 이 불안한 느낌은 뭐지.
저 앞에 코너에서 누군가 뛰쳐나와 부딪힐 것 같은 느낌은
시밤쾅☆
아니나 다를까 입에 물던 토스트까지 공중에 날려버리고 머리에는 별이 날아다니는 틀에 박힌 장면이다. 잠깐 그렇다면 부딪힌 상대가?
럭키.
엄청나게 미인이다. 우리학교 교복을 입고있는 것을 보니 우리 학교를 다니는 듯 보였다. 긴 생머리에 하얀 피부와 길고 매끄러운 다리에 허벅지까지...보인다는 건 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