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글솜씨가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급식의 코스가 두개 있었음.
양식코스, 한식코스... 라고 써 있지만 실상은 그냥 메뉴가 다를 뿐.
암튼 월말이 되면 받는 급식표에서 어떤 코스를 먹을 것인가 체크하는 것이 우리학교 학생들의
주요 행사 중 하나였음.
근데 참 영양사느님의 심리 상태가 궁금해지는 것이...
물론 두가지 메뉴가 다 훌륭한 날도 있었지만, 대게는 A코스는 메인 메뉴가 맛있으면 B코스는 사이드 메뉴가 맛있는 형식인 거임.
예를 들어 A코스에 닭갈비가 나오면 B코스에는 국이 우동이 나오는 식임.
암튼 그런 식으로 꼭 코스마다 맛있는거랑 맛없는 걸 섞어놔서 고르기 난해하게 만들어놨었음.
근데 문제가 생김.
내가 고3이 된 해에.. 급식의 퀄리티가 완전 땅바닥에 떨어짐...
하... 두가지 코스가 다 맛없어짐...
결국 애들 사이에서 그럴 바에는 차라리 메뉴를 하나로 합치라는 말이 나왔었음.
그래서 결국 내가 졸업 한 후에 급식 업체가 바뀌면서 코스 한가지로 통ㅋ일ㅋ
그 급식을 민아도 먹은게 함ㅋ정ㅋ
아 쓰고 나니까 ㅈㄴ 재미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