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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뮤지션이 있습니다.
게시물ID : phil_4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트리니켈
추천 : 0
조회수 : 45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11/05 16:33:45
한 뮤지션이 있습니다.
그는 강간을 하며 살인까지 저지르는 극악무도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음악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만들어냅니다.

처음엔 그사람이 만들었다는 말을들으면 
강간마, 살인마의 음악이라는 소리를 하며 혐오하지만
정작 음악을 듣게되면 이루말할수없는 황홀감에 빠져 듣는동안은 혐오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 뮤지션은 그정도로 대단하며, 놀라운 음악을 창조해냅니다.

제가 그 뮤지션의 음악을 사고싶다고 합시다.
그럼 분명 누군가는(이하 M) 
'뭐? 그 개자식의 음악을 사겠다고? 미친거아냐?'
라며 욕을 할것입니다.
저는 그 뮤지션의 인간성과는 별개로 음악이 좋아 음악을 삽니다.
하지만 M은 인간적으로 나쁜자가 성공을 취하면 안된다는 의식을 가지고있습니다.
물론, 제가 음악을 사게되면, 그리고 저와 같은생각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사면 그자는 많은돈을 벌고 부자가 되어 많은 권리와 쾌락을 누리고 살겠지요. 그러면 뮤지션은 죄를 지었지만 그 업보를 짊어지지 않게됩니다. 재능으로 면죄부를 취한셈이죠. 
하지만 또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그는 뮤지션이라는 역할자체는 완벽히 수행하고있습니다. 인간적으로 최악인 사람일지라도, 음악 그 자체로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있으니까요.

그렇다면 과연 누구의 견해가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비록 음악을 사면 그 파렴치한 뮤지션은 성공하겠지만 음악으로부터 얻는 기쁨을 중시하는 나?
그에반해 죄를 지은자가 쾌락을 누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M?



오늘 문득 생각나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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