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학교는 정치.사회문화 선생님 그리고 지리 선생님이 계신데요.. (남자) 두 분이서는..항상 의견이 달라요ㅋㅋ... 정치 쌤은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지만 지리 쌤은 노사모 회원이시구요.. 지리 쌤은.. 육식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시고요(환경때문이라고.. 그래서 삐쩍마르셨음.) 정치 쌤은.. 어떻게 고기를 안 먹고 살수 있냐면서.. ㅋㅋ암튼 두분 재밌으심..
근데..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요.. 어제 사회문화 수업이 있었고 오늘은 지리 수업이 있었어요. 사회문화 쌤(정치쌤과 동일.)께서는.. 이제 얘기를 꺼내시면서.. 이명박 얘기가 나왔어요.. 이 사람이 비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높은 이유는.. 사람들이 경제발전을 더 중요시 하는거라고.. 민주주의를 잘 실현하면서 사는것보다.. 먹고 사는걸 더 중요하게 여기니까 그런거라고.. 자기도.. 그러한 이유로 이명박에게 관심이 간다고 그러셨어요.
오늘 지리 쌤은.. 이명박 후보는.. 도덕적 결함이 많다고.. 그러한 얘기를 하시면서 문국현 후보 얘기를 꺼내셨어요......
흠....... 뭐가 옳은걸까요?
전 당연히 경제보다는.. 그래도.. 도덕적으로 바른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어요 어제까지..
그런데 생각해보니까요............. 그게 진정 정말 옳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솔직히 진리에 가깝지 않는 한(..진리도 잘..모르겠음)딱 잘라서 옳다 그르다 할 수 없는거잖아요. 도덕적으로 선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서 민주적인 삶을 사는.. 그런건.. 이상론에 가까운건가요..? 현실적으로는.. 독재고.. 편협적이어도.. 경제만.. 빨리 발전시킬 수 있다면(박정희 대통령같이)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다고 해도.. 그걸 필요악이라고 납득하고.. 그런 사람을 뽑아야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