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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패기.txt
게시물ID : humorstory_326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덩
추천 : 4
조회수 : 44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05 18:28:06

오유의 기본체인 여친이 음슴의 음슴체로 쓰겠음.

 

난 20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랑 누나와 셋이 살고있음.

 

집안의 남자는 나뿐이라 가장의 마인드로 회사를 다니는 나름 착실한 청년임.

 

울집은 토종 경상도라 사투리도 구수하고 성격들도 화끈함.

 

암튼 사건의 시작은 저번주 금요일이었음.

 

평소와같이 열심히 일을 하고 퇴근후 7시에 집에들어왔음.

 

항상 엄마가 따듯한 저녁식사를 바로 먹을수있게 셋팅하고 기다리시는데

 

그날은 식사준비도 안되어있고 뭔가 집안분위기가 차가웠음.

 

엄마는 내가 오니 눈길 한번 휙 주시더니 밥을 차리러 주방으러 가심.

 

난 뭔가 이상해서 누나에게 오늘 집에 뭔일있었냐 물었음.

 

누나:야야,말도 마라 오늘 엄마한테 보이스피싱인가 머시긴가 전화와서 난리도 아녔다

 

나: 맞나?? 금마들이 뭐라든데???!

 

누나의 얘기 들은걸 요악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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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전화가 옴

 

엄마:여↗보↘세↘요↘?

 

피싱:그쪽집 아들 xxx를 지금 우리가 납치해서 데리고있다.

 

엄마: 야가 뭐라캐삿노

 

피싱: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이런일을 계획했다. 돈만 보내주면 아들은 건강히 돌려보내겠다

  

        돈을 보내지않으면 장기라도 적출해서 판매하겠다.(옆에서 왠 남자가 엄마~살려줘~햇다함)

 

엄마:치아라 고마, 우리집에 느그같은놈들한테 납치당할만한 호구자슥 읍다 .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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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일이 있었다고 함.

 

엄마는 내색은 안했지만 전화 끊고 안절부절 못했다고 함. 그래서 식사준비도 잊은채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내가 무사히 귀가한걸 보고 무심한척 밥을 차리러 가신것.

 

난 밥을 다먹고 설거지를 하다가 엄마가 그렇게 대처했다는게 뿌듯하여 소파에서 티비보는

 

엄마에게 물었다.

 

나 : 엄마 ~ 내걱정 많이했쪄!!!?? ><

 

엄마:아휴...내 진짜길 쪼매 기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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