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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3849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길레몬★
추천 : 62
조회수 : 10315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9/04 23:07:53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9/04 20:51:20
사랑해 아가야
이 못나고 능력없는 사람이 아빠가 될 생각하니
아빠는 가슴이 아프다..
우리 아가가 더 좋은 환경에서 걱정없이 자랄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세상 빛을 바라보게 해서 미안해..
사실 이 못난 아빠는 널 세상에 안나오게 할라고 엄마한테 몹쓸 짓을 했단다..
따뜻한 엄마 뱃속에서 우리아가의 따뜻한 심장이 생기기 전에..
그 심장이 안생기게 하는 나쁜 알약을 먹였단다..
그래도 너는 정말 세상에 나오는 것이 간절했나 보구나..
우리 아가가..이쁘게 엄마 뱃속에 터를 잡을 준비를 하는 것을 보니
아빠는..가슴이 아팠어...
아빠는 우리 아가가 이대로 세상에 나오면 잘 살수 있을까 생각이 많았어..
아직 씨앗이지만..1주일 마다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너무 무서웠어.
이 철없는 아빠가 ..우리 애기가 무슨 죄라고.ㅠ
앞으로 엄마 뱃속에 있는 널 헤치려고 할 생각을 했던게 너무 내가 정말
한심하구나..미안하다 아가야... 한번을 버틴게 너무 고맙고..너한테 그런 생각을 했던게
정말 미안하구나..
아빠는 결심했단다..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없을 것이 아니라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내도록 아빠는 열심히 노력할께..
챙피하지만 아빠는 아직 결혼을 안했어.
우리 아가가 나중에 크면 ~
우리 아가만큼 사랑하는 엄마랑 가족이 된 이야기를 들려줄께^^
엄마 뱃속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구 우리
내년 여름에 보자^^
사랑한다 달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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