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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몇년만에 사직 야구장에서 야구 응원하고 왔어요 ^^
게시물ID : sports_76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꾸는식물
추천 : 10
조회수 : 97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8/20 15:34:46
8.15 광복절..
8.18 토요일...

두번에 걸쳐서 프로야구 경기를 보기 위해 부산 사직구장에 갔었죠

아들,아내,조카와 함께 야구장에 갔는데


제가 야구를 좋아하는데...

집에서 제가 TV로 프로야구 중계를 몇번 봤는데

우리 아들이

"아빠~ 나도 야구장 데려가줘요~"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래... 나중에 꼭 야구장 데려갈께~" 라고 약속했었죠.

 

저는 야구장에 가본적이 10년이 넘었습니다.

20대 초반에 야구장에 가보고 여지껏 안가봤었는데

드디어 결심(?)을 하고 야구장에 갔죠.

혼자도 아니고 세살박이 아들과 임신 5개월의 아내를 데리고 갈려면 결심이 필요했슴 -_-;; 

통닭도 한마리 튀기고 아내와 함께 야구장에 갔습니다.


"구도"의 도시라고 하는 부산...

부산의 광적인 야구사랑은 정말... 뭐라 표현할 말이 없을정도 입니다.

야구도 야구지만, 그 광적인 응원은...

그 속에 포함되어 있을때에 진정 느낄 수 있는것이죠.


일부 타 팀팬들은

쓰레기 봉투로 응원한다,신문지를 찟어서 흔든다...

네놈들이 거지냐? 응원 꼬라지가 우습구나 이렇게 비아냥 거릴때도 있지만

실제적으로 제생각으로는 아마도 부러워서 그럴것이라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스스로 자발적으로 그런 멋진 응원....

사직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 아니었나 싶네요..

물론 타구장도 그 구장마다 특색있는 응원이 있겠지만,

왜 내눈에는 쓰레기 봉투를 머리에 묶고, 신문지를 찟어서 손에 잡고

모두다 한꺼번에 흔드는 그 물결들이 멋있고 아름답게 보이는걸까요? 


8.15일은 이겼고, 8.18일은 졌습니다.

물론 스포츠라고 하는것이 이길때 더욱 재미있겠지만,

승패를 떠나, 가족과 함께 그 사람들의 함성을 함께 호흡한다는것!

그것만으로도 재미 있었고 감동이었습니다.

다음에도 꼭 데려와 주겠다고 아들에게 약속했습니다. ^^

롯데는 성적이 별로 안좋아서 가을에도 갈 수 있을려나 모르겟네요 ㅋㅋㅋ 
 

야구입장료는 6천원,8천원인데...

 

돈도 얼마 들지 않으면서 3시간 가량 즐겁게 떠들고 놀다 왔습니다.

 

물론 입장료는 얼마 되진 않지만...

 

거기까지 가는 차 기름값... 통닭... 냉커피,김밥.. 등등 먹고 놀며 쓴돈은 꽤 됩니다만... ㅋㅋㅋ

 

어쨌든 즐거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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