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 작가가 처음 나왔을 때 이 책을 내고 바로 유명해 졌고
문학상도 여러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 받은 책입니다.
한국 소설을 읽어 보시면 남성작가의 소설 스타일과 여성작가의 소설 스타일이 많이 다름을 느끼는데요
선이 굵은 남성 작가들 소설들이 주류인 때
세밀한 필체와 묘사, 여성만이 느끼는 예민한 감성으로 그려가는 서사는 그것이 지닌 위트와 함께
은희경 작가를 신호탄으로 한때 여성 소설가 붐을 이룬적도 있답니다.
이 책이 나왔을 때 우연히 구해서 첫장을 넘겼는데
소설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날 밤을 새버린 기억이 나네요.
요시모토 바나나 같은 작가보다 한국정서에 맞는
여류작가의 향취가 물씬 뭍어나는 좋은 소설인듯 합니다.
소설의 내용도 재밌지만 작품성도 있는 소설이죠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