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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발명
게시물ID : lovestory_478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쓰는처자
추천 : 2
조회수 : 6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1/06 01:22:33
/이영광 


살다가 살아보다가 더는 못살 것 같으면
아무도 없는 산비탈에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
누워 곡기를 끊겠다고 너는 말했지

나라도 곁에 없으면
당장 일어나 산으로 떠날 것처럼
두 손에 심장을 꺼내 쥔 사람처럼
취해 말했지

나는 너무 놀라 번개같이,
번개같이 사랑을 발명해야만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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