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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자꾸 잠자리를 요구해요....
게시물ID : humorbest_3851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1학번Ω
추천 : 83
조회수 : 88976회
댓글수 : 2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9/05 20:44:38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9/05 19:29:53
안녕하세요...
오유를 즐겁게 방문하는 여자사람 오유인이에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 남자친구와 이 문제로 크게 다퉜기에 여러분의 조언을 얻어보고자 글을 올리네요..
연애가 처음이나 다름없기때문에(막 중딩때 일주일 사귀고 이런거 빼고ㅋㅋㅋ)
혹시나 내가 너무 서투르지않을까,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잘 알수가없네요.. 
이런 문제는 친구들한테 털어놓기도 민망하고 ㅠ_ㅠ......
긴 글이지만 읽어보시구 덧글 한마디 남겨주시면 정말정말정말 감사할거에요
★★★★★★★★★바쁘신 분은 쩰 밑에문단만 봐주시면되요!!!!!!!★★★★★★★★★

 남자친구와는 사귄지 이제 딱 두달쯤됬어요! 저는 20살 남친은 21살^_^ 만나기 시작한지 일주일쯤 되서 DVD방 안갈래?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솔직히 DVD방하면 조금은 나쁜 이미지가있잖아요? 그래서 친한 남자사람친구에게 야 DVD방 어떤곳이야 물어보니까 걔가 완전 놀라면서 거기 침대있고 거의 그거하려고 가는거라면서. 누가 너한테 같이가자고했냐고 미쳤다면서 거기 모텔갈 돈없을때 가는거라면서 그런말을 하는거에요... 전 심히 충격적이었어요. 그래서 일언지하에 안간다고 그런곳 싫다고 딱 잘랐어요..
 그리고 한달 좀 안되서 남친 친구들이 커플들끼리 여행간다고 하는데 저랑도 같이 끼고싶어하는거에요. 제가 아직 어려서 잘 모르는건가요?? 전 그렇게 놀러가면 당연히 방은 남자따로 여자따로일거라생각했어요... 과에서 엠티 가는것처럼...ㅠㅠ 근데 그게 아니라 커플끼리 방쓴다는거에요;; 진짜 레알 깜놀;; 그거때매 그때 약간 마찰이 있었는데 서로 이해해주기로 하고 넘어갔어요..

 그리고 한 40몇일인가 그때는 저희 부모님이 여행을가신거에요!! 그래서 제가원래는 항상 집이 엄하고 그래서 통금 딱 맞춰 들어가야하는데 그때는 막차끊길때까지 남친이랑 있을수있다고 좋아했어요 근데 남친은 그럼 외박하면 안되냐고... 그래서 언니가 막차정도까지는 봐줘도 그렇게는 안된다고 하니까 그럼 언니한테는 친구집에서 잔다고 하고 자기랑 외박하자고......이거때매 또 싸웠었어요. 제가 난 아직 준비가 안됬다고 이점에있어서는 오빠도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줘야한다고 확실히 말했고.. 오빠도 알았다고 했지요.

 아 저는 혼전순결주의자아니에요.... 커플들끼리 서로 사랑하면 그걸 육체로 표현하는 것도 당연한거고.... 서로를 사랑하니까 서로의 모든것을 가지고 주고싶은거 어쩌면 당연한거죠. 절대 그걸 더럽고 나쁘게 생각하지도않고, 오빠가 저랑 하고싶어하는 걸 이해하지 못하지도 않아요.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드는거에요... "겨우 한달 좀 넘게사귄 남자친구랑???!!?? 난 이제 겨우 스무살인데?? 솔직히 아직 오빠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부분도 많으을 뿐더러 스스로 처녀를 깰만큼 확신이 서지도 않았잖아!" 그러니까 한마디로, 제 가치관과는 안 맞는다는거죠.
 그런데 오빠가 자꾸 하고싶어하니까 저는 뭔가 강요받는다는 느낌도 들고, 왠지 미안한 감정도 들게되고ㅠ그러다보면 아 내가 하기싫어서 안한다는건데 왜 이렇게 오빠한테 미안해야하지??하면서 화도 나게 되고 막 그러네요.


★★★★★★★★귀차느신..분?? ㅠ_ㅠ 여기부터 보심 되요~! ★★★★★★★★★

그러다가 오늘 또 사건이 터진거죠.
카페에서 닐리닐리 뽀뽀도 하고 서로 좋다좋다 카면서 놀고있었다지요. 그런데 오빠가 또 DVD방 얘기를 꺼내는거에요;;!! 음 여기서부터 대화형으로 적을게요!
오빠 : 넌 왜그렇게 DVD방을 싫어하는데?
나 : 솔직히 친구한테 나쁜얘기도 들엇고 그래서 꺼려져..
오빠 : 그게 왜 나쁜건데. 연인사이라면 그럴 수도 있는거지.
나 : (그럼 넌 진짜 DVD방에서 그걸 할려고 생각했던거구나....ㅠ_ㅠ)그래도 DVD방은 싫어..
오빠: 하..넌 계속 이런식으로 날 거부하는구나.
나 : 그런게아냐. 말했었잖아. 난 아직 준비가 안됬다구.
오빠 : 잘 모르겠어. 우리사이는 계속 이렇게 마찰이 반복될 거 같애. 넌 이런식으로 계속 핑계만 대고 언제까지 그럴껀데?
나 : 에이오빠!~ 왜 갑자기 이렇게 보채구 그래~ 내맘 알잖아~(풀어보려고 애교떨고 난리피움)
오빠 : (계속 뚱해있음)
나 : 오빠 말했었잖아. 나에게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문제라구..
오빠 : 난 친구들하고 있을때 그런 얘기 나오고 하면 진짜먼가..나만 좀 못끼는것같구.. 여보한테 섭섭해.

이말을 들으니까 좀어이가없는게;; 자기 친구들끼리 여친하고 잔 얘기 나오면 자기가 그 얘기에 못껴서 섭섭하고 그래서 나랑 자고싶단건가 막 이생각이 들어서... 제가 좀 욱해서 저 이때부터 엄청 막말했어요.

나 : 그래서. 많이 급해?
오빠 : 아, 아니 그런건 아닌데..
나 : 많이 급하냐고. 내가 돈 줘? 노래방이라도 갈래?
오빠 : 갑자기 무슨 소리야
나 : 노래방 도우미들하고하던가.
오빠 : 그런 말도안되는 이야기가 어디있어.
나 : 내가 아무리 풀려고 해도 계속 꽁해있고.. 다른 얘기 하려고 해도 오빠는 딴얘기 하지 말라고 하고.. 그러면 오늘 계속 이 얘기 할거야? 언제까지 할껀데? 이게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하는 그런 문제야?
오빠 : 나는 그냥 섭섭하다는거지. 너가 그렇게 말하니까 나만 이상한 사람 된거같애.
나 : 그러면 다음에 또 얘기해도 되고 천천히 맞춰나가면 되는거잖아. 뭐가 그렇게 급해서 자꾸 한얘기 또하고 아무리 달래고 내 입장 말해도 듣지도 않고...
오빠 : 말해도 여보는 자꾸 회피하려고만 하고 미루기만 할 거잖아.
나 : (큰소리로)그래서, 지금 당장 모텔 가자고?????!!
오빠 : (당황해서 내 입을 막음)야 왜그래 그런거 아니잖아 다른사람 들어 조용히 해
나 : 그러면 뭔데 지금 당장 어떻게 할것도 아니면서 계속 그얘기 하고 꽁해있고 그러면 나보고 어쩌라구??
오빠 : (지쳤단표정)하.. 알았어 미안해미안해 밥먹으러 가자
나 : 뭐야 이제와서.??!!! 그렇게 그게 하고싶으면 나 말고 잘대주는 여자애 한명 사겨서 걔랑 하던가!!
오빠 : ...........(한참 침묵)
나 : .......내가 너무 막말했네. 미안해.
오빠 : 아니다....나도 계속 보채고 뚱해있던거 미안하고... 오늘은 집에가는게 좋겠다...

그러고 서로 헤어졌어요. ㅠ_ㅠ 아직까지 서로 연락없구...
솔직히 헤어지긴 싫은데, 이런 부분에서 자꾸 의견이 벌어지니 속상하네요.
지금 별로 화나진 않았어요 사실 그래서 자존심 굽히고 먼저 연락할수도있지만.. 
제가 먼저 굽히고 들어가면.... 또 오빠가 저에게 잠자리를 요구할때 거부하면 마치 죄지은 사람처럼 미안해하게 될텐데 전 그게 싫어요.....지금 제 생각은 그래요 ㅠ_ㅠ
제가 잘못한건가요??? 제 생각에 고칠부분이 있는건가요....
오유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추천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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