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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 생물을 아시는 분이 있나요?
게시물ID : mystery_3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은_흐른다
추천 : 1
조회수 : 234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26 22:25:15
동물게에 써야할지..과게에 써야할지 고민하다가 여기에 써봅니다.

예전에 어렸을 때 바다에 갔는데(물론 우리나라 바다) 아버지가 해변 어디에서 게를 잡아오셨더라고요.

근데 그게 게라기보다는 굉장히 기괴하게 생겼는데,

새까만 오물색깔에 몸을 털이 뒤덥고 있고 굉장히 더러워 보였어요. 마치 몸 위에 검은빛깔의 잔디가 자라고 있는 것 같았는데..뭐라고 설명해야할지..

확실히 게 모양새를 하고 있어서 다를 생물이라고 보기도 어려웠고요. 다만 정말 해괴하게 생겼었어요. 그리고 거의 움직이지도 않고, 만져도 반응도 거의 없고 아주 느릿느릿 움직이기만 했었어요. 죽은 것도 아니고 분명히 살아 움직이는데 시체같았고..

굳이 어떤 생물에 비교를 하자면 킹크랩처럼 생긴 게였는데, 크기도 무지하게 커서 시중에서 팔리는 대게보다 조금 작았어요. 대략 고래밥(과자) 상자정도 크기..(킹크랩보다는 좀 작았던듯)

우리나라 해변에 이런 생물이 사나요? 문득 생각이나서 털게인가 싶어 찾아보니 털게랑은 전혀 다르더군요. 털이 난것처럼 보인다던가 그런게 아니라 분명히 검은색의 더러운 털이 뒤덮고 있어서 만지지 않으면 갑각이라는 걸 알 수가 없었을 정도였거든요.

당시 기억으로는 어떻게 먹을 수 있을거 같지도 않고 굉장히 찝찝해서 그냥 그 바다 근처에다가 두고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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