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못했다..언제였던가. 부모님이 심하게 싸우셨을 그 때부터..말 자체를 하지 않았다..10여년 간.. 군대가기 전 날, 그래도 상황이 그러니까..부모님께 큰 절드렸다. 전혀 예상치 못하게... 아버지께선 내 손을 잡으시더니 서럽게 우시는 게 아닌가.. 그렇게 난 아버지께로 조금씩 다가섰다.. 오늘 날 까지.. 회사 사정으로 지방으로 가시게 된 아버지.. 아마도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때려치우고 싶고.. 나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후회하셨을거다... 이제야 조금씩 알아간다... 아버지란 이름으로 모든 걸 참고 견뎌야 했던 걸.... 그리고.. 당신 기숙사엔 밤새 불이 켜 져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