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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장비로 인해 군인근무자 엿먹은 썰.
게시물ID : military_10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앙쥬금ㅠㅠ
추천 : 13
조회수 : 124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06 20:04:32

내가 나온곳은 해안감시 소초였는데 대공진지라고 비탈길을 올라가면 바다를 내려다볼수 있는 근무초소가 하나 있었음.

 

주 업무가 바다 감시라고는 하지만 소초에 차가 들어오면 상황실로 알려주는게 가장 중요했기에

 

똑바로 근무서는 경우 거의 없긴했음. 누워서 근무하든 한명은 자든 어쨌든간에 차 들어오는것만 정확히 캐치하면 됐으니까.

 

 

근데 중대장이 바뀌더니 첨단 장비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대공근무초소에 CCTV를 달기로 함.

 

아무래도 바닷바람이니까 겨울이면 엄청 추웠기에 우리도 이제 첨단 문명의 혜택을 누리게 되는거냐고 신나했지만

 

어째서인지 카메라 방향이 바다쪽이 아닌 근무자쪽을 향하게 되어있었고,

 

상황실에서 대공근무자 이것들이 근무 똑바로 서나 이중감시하는 역할을 함.ㅋㅋㅋㅋㅋ

 

 

이때 느꼈었지 군대가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거같다고. 전역만이 살길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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