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그바, 코트디부아르 내전 수습 나서 [골닷컴] 김영범 기자 = 첼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33)가 코트디부아르 내전을 수습하기 위한 국가 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코트디부아르는 지난해 11월 대선 투표에서 선관위는 알라산 와타라의 승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이 헌법위원회를 통해 이를 무효화시키고 스스로 당선을 발표하면서 두 후보가 각각 내각을 꾸리면서 코트디부아르는 내전에 돌입했다. 결국 그바그보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내전은 4개월여 만에 종식되었지만, 그 와중에 3천 명 이상의 선량한 시민이 희생당했고, 여전히 국론이 분열되어 있는 등 후유증을 앓고 있다. 이에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국민을 단합하기 위해 특별 위원회를 구축했고, 11명의 위원 중 한 명으로 드로그바를 선출했다. 드로그바는 코트디부아르 전역의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선수로 유명하다. 그는 그바그보 대통령과 같은 베테 부족 출신으로 독실한 카톨릭 신자다. 그러나 그는 무슬림 아내와 결혼을 하면서 이슬람 신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코트디아부르 북쪽 지역으로부터도 지지를 받고 있다. 드로그바는 지난 2005년에도 코트디부아르가 내전에 휘말렸을 당시 TV 생방송에서 잠시 전쟁을 멈추자고 호소했고, 실제로 내전을 열흘간 멈추면서 내전 종식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출처 :
http://www.goal.com/kr/news/1930/africa/2011/09/06/2652484/%EB%93%9C%EB%A1%9C%EA%B7%B8%EB%B0%94-%EC%BD%94%ED%8A%B8%EB%94%94%EB%B6%80%EC%95%84%EB%A5%B4-%EB%82%B4%EC%A0%84-%EC%88%98%EC%8A%B5-%EB%82%98%EC%84%9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