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면 길냥이는 아니고...;
주인집 애들 친구가 고양이를 시장통에서 사왔나봐요... 완전 애기들...;;
애들이 그걸 원룸 주인집에다가 맡겨두고 지들 집으로 갔는데 주인집네에서는 얘네를 집에 들여 놓을수가 없다네요..;
박스에다 넣어서 물하고 사료 조금 같이 넣어주고 원룸 복도에다 내놨던데..; 복도가 계속 바람이 들어오는데라 무지 춥거든요;
그래서 주인집에다가 하루만 제가 데리고 있겠다고 하고 델고 들어는 왔는데...;;
와...;
뭔 애기들이 이렇게 호기심이 많은지...;;
집 구석구석에 있는 먼지란 먼지는 싹 다 끌어와서 이불에다가 쳐발쳐발 하고 있네요.. 것도 모자라 한놈은 이불에다 쉬야까지...;
어차피 빨래 할 이불이라 멘붕은 덜하긴 한데..;
한참 뛰놀더니 컴터하고 있는 무릎에 뛰어올라오더니면 요렇게 자네요....;;
얘네 그냥 방안에다 풀어놓고 자면 좀전처럼 이불에다가 또 쉬하거나 그러진 않을까요??ㅠㅠ
사실 고양이 한번 키워볼까 하던 생각은 있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다 싶어 하루 맡기로 했는데 아이고 이거 뭐 멘붕이네요 어헝헝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