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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제 원룸안에서 창문열고 살고싶었을뿐입니다.
게시물ID : interior_38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아남자
추천 : 16
조회수 : 2446회
댓글수 : 56개
등록시간 : 2014/06/28 11:41:35
0628_창문01.jpg

원룸 제방에서 창문을 열어놓고
제가 컴터앞에앉아있을때 보이는 모습입니다.
(컴터는 좌식책상에 있습니다.)

평소 집도착과동시에 현관잠그고 전신탈의후 팬티만 입는 사람인데 
문득 앞집창문에서 우리집이 잘 보인다는 생각에 창문을 못열겠더라구요.
게다가 저집에선 저희집이 내려다 보이다보니 ;;; 다 보일꺼란 생각에 ;;; 


겨울엔 당연히 창문을 닫고 살다보니 별 생각없었는데
날이 더워지니 점점 심각하게 생각되더라구요. 


요즈음 밤에 선선한 바람 부는데 맘편히 창문도 못열고 

며칠은 창문 다 닫고 에어컨 키고도 있어봤구요 (전기료 ㅠ.ㅠ)


결국 내가 졌다 라면서 

재질이 아주 시원한 쿨재질 원피스, 셔츠 사서
창문을 열고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후우.. 답답해.. 이러던중.. 







제가 바보란걸 알았습니다. 

0628_창문02.jpg

반대쪽으로 열면 되잖아!!!!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은 저희집에서 걸어서 최소 3~5분거리의 초고층 상가 건물

앞집사람이 울집창문에서 볼수있는건 벽쪽 행거뿐일듯.. 

(이사진은 방금 제가 컴터앞에 앉아서 찍은것)
(걱정마세요 빛은 잘들어옵니다. 밖이 너무 환해서 사진기가 이상하게 찍힌듯)


-.,- ;;; ;;; 

이사실을 이집이사온지 어언... 10개월만에 깨달았습니다. 


다시 원시적인 복장상태로 돌아왔습니다. 푸근하네요.. 
바보인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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