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약먹이다가.. 왼쪽손이 걸레가 될때까지 할킴을 당하니까
속에 숨어있던 악마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두마리다 진짜 잔인하다 싶을 정도로 잡은적이 있습니다
뭐 때리지는 않았고요;; 제가 그렇게 사악한놈은 아닙니다;;
목덜미를 꼬집고 몸통을 못 움직이게 몸으로 살짝 눌렀습니다(바운딩 자세인듯)... 처음에는 조용하다가.. 반항을 합니다
그러다 이제 진짜베기가 시작되죠 ..울고 물고 ..서로 악이 올라서...
저도 "네놈이 아직 누가 쎈지 인식을 못했구나"이런 생각이 들어서.. 힘이 빠질 때까지 해보자해서
그렇게 20분.. 냥이가... 놀래서.. 똥을 지렸습니다... 저도 순간 놀래서 온몸이 부들부들 떨고..(이제 막 3개월된 아인데..)
악마를 보았다는 느낌이랄까...
그다음에는 일단 샤워시키고..못 먹인 약도 ...아무런 반항없이...먹였습니다 ( 무서워서 몸을 떨더라고요 ㅠㅠ)
너무 미안해서... 간식 캔 뜯어서 주고..
지금은 말을 너무 잘들어서 귀여워 죽겠지만.. 뭐 이런 아픈 과거가...
저만 이런 경험이 있는걸까요 ? 걍 궁금해지네요
....동물학대라 욕먹어도 어쩔수 없겠죠 ㅠ ㅠ
Ps.약 먹이기 힘드신 분은 모나미펜 꼭다리에 캡슐을 끼워서 목구녕으로 신속히 넣으시면 쉽게 먹이실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