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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출 10년차 도로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bicycle2_385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lier
추천 : 31
조회수 : 1717회
댓글수 : 49개
등록시간 : 2015/09/10 14: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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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자전거 자출만 간간히 하고 평소엔 대중교통으로만 통근하는 극히 일반적 16년차 40대 회사원입니다.
그냥 말하다보면 길어질거 같아 최대한 짧게 자출한 소감 풀어보겠습니다.



1. 무개념 주행자

 - 보통 뇐네들이나 학생들입니다. 잘 모르거나 평생 그리 살아오신 분입니다. 
   계도하고 바꾸도록 해야지 무작정 욕만하면 평생 그자리입니다.

   잘 차려입고 그 지랄 떤다구요?
   네 그분들은 원래 그렇습니다.
   운전대 잡음 안그럴거 같나요?
   제 생각은 더 위험해진다 입니다. 차라리 자전거 타다가 뒤지거나 병신되게 냅두세요. 

   운전대 잡으면 살인자 됩니다.
   친사람은 무슨죄냐구요?

   강한 힘을 가진 자는 언제나 그에 따른 책임을 가집니다.(스파이더맨 삼촌이 그랬습니다.)



2. 자전거 전용도로로만 다녀라.

  - 그럼 운전자 분들은 자동차 전용도로로 만 다니세요.
    공도의 개념조차 없는 무지한 분들은 위험합니다.
    자동차 전용도로로 들어오는 자전거들은 어쩌냐구요? (1번으로 돌아갑니다.)
    자동차는 자전거와 틀려서 공도 안지나면 자동차 전용도로로만은 못다닌다구요?

    아... 자전거는 자전거 전용도로 다 깔려있구나.(서울시내에 몇키로 안됩니다.)

    인도옆에 자전거 도로 있으니 거기로 다니면 되지않냐?
    (사고나면 무조건 자전거가 100. 그거 각오하고 가려해도 자전거도로가 걷기 더 편하지 않으시던가요? 아니라구요? 근데 왜 거기로만 다니시죠?)
    그리고 거기로 다니라면서 거기다 주차는 왜함? 
    공도로 자전거가 다니는건 불법 아니고 나는 차가 되겠다는 각오입니다.
    법에서도 그리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호 잘 지키고 안전운행 해야하지 않냐구요? (1번으로 돌아갑니다.)
    지키는 사람 많습니다. 
    내 주위엔 없다구요? 지키는사람은 원래 안보입니다. 

    그런 논리라면 자출할때 제 앞으로 들어올때 깜빡이 제대로 키는 자동차를 본 적이 없네요.




3. 자전거가 도로로 나오니 출근시간 길막힌다.

  - 그럼 한겨울 눈 펑펑내리는 날이나 비오는날 자전거 안타는데 도로 왜막히나요?
    신호등 스타트에서 잠시 차이나고 실 주행속도 평속은 별 차이없습니다.
    그리고 잘 타는 사람들은 스타트에서도 별 차이 안납니다. 
    그 사람들보다 차가 더 빠르지 않냐구요? 운전대 놓으세요. 급가속 하는 사람들이 제일 위험합니다.
    자동차 서울시내 평균평속이 24정도입니다.
    전 요즘 더러워서 자전거도로로만 출퇴근하는데 평속 30가깝게도 뽑을 수 있습니다.(만... 사람들 있을땐 무조건 속도 낮춰 25미만으로 나옵니다.)

    차도(공도)가 왜 막히냐구요?
    그걸 자전거 타는사람들 한테 왜 물어보나요?
    솔직히 말해보세요. 자전거 몇대나 보시나요?
    차가 많나요 자전거가 많나요?
    더 날카롭게 물어볼까요?
    한명 안탄 자동차 몇대나 되나요?
    (버스류나 택시제외)
    자동차 도로 막히는거... 불법주차와 불법운행차량때문 아니던가요?
    같은 운송수단 이용자라 그냥 자기얼굴 침뱉기 같아 약자에게 화살돌리는건 아닌가요?
    
    자전거 타고 자출할때 불법 끼어들기 차량때문에 무서웠습니다.
    근데 저한테 말고 다른차량 앞에 대가리 드미는 차량때문에 길이 막혀 짜증났죠.
    도로탈때 차대 자전거 사고는 거의 못봤는데 차대차 사고는 엄청 많이 봤습니다.



4. 근데 왜이리 블박에 위험주행하는 자전거 많이 찍히냐.

  - 자동차에 블박달려있고 자전거엔 안달려있으니 그렇죠.
    우리 동호회에선 자전거에 블박으로 자출자들은 액션캠을 달고있습니다.
    상품권 받으신 분들 꽤 되실텐데... 우리쪽은 일단 위협운전 한 자들에 한해만 상품권을 발송해드리고 있습니다.
    우리동호회만 보면 자동차 ㄱㄱㄲ 입니다.
    하지만 모두들 운전도 하니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는 중이죠.

    그래도 건드리면 -20점에 5만 7만 다양하니 걍 건드려도 무방합니다.
    예전 철원가시던 몇몇 형님들에게 장난치다 두세대 넘어뜨린 i30차주님 생각나네요.

    결국 블박까고 보험사에서도 고의사고라 하여 손떼고 그분께서 민형사상 책임을 지셨죠.
    잘못했으니 한번만 봐달라고 경찰서서 이야기 하던 그 차주에게 형님들은 이리 말하셨습니다.

    "남자가 이딴일로 뭘 비냐. 그냥 책임만 지면 되지."

    근데 그때 각 자전거 2.5천 정도에 다들 직업이 좋으셨었죠.
    지금은 법이 바뀌어서 저런 장난치시면... 그냥 국가에서 밥두 대접해주니 책임만 지시면 됩니다. 살인미수니 길게살다 오실듯.
    


뭐 쓰다보면 끝이 없겠네요.
물론 자전거 사용하는 분들이 공도로 나올 시 교통법규를 제대로 지켜야 하는게 맞습니다.
현재 법도 잘못된것도 맞고 고쳐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저처럼 16킬로면 갈 수 있는 도로 두고 30킬로 넘게 거리 늘려 다닐만한 분들이 몇이나 되시겠습니까.(라지만 많은듯. 전 더타서 좋습...)

차를 산거지 도로를 산게 아니지 않습니까?
도로세 낸다구요? 자동차세 낸다구요?
저도 냅니다. 

그리고 자출하는 많은분들이 내시죠.

자전거 출근은 단점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그 덕인지 점점인구가 늘어나고... 요즘은 특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뇌없는 병신들이나 개새끼들이 느는건 별 수 없는듯 합니다.

왜 면허증도 룰을 간소화 시키니 요즘 병신들이 대거 출몰하지 않습니까?
자전거도 똑같습니다.

인구가 늘어도 너무 늘었습니다.


뭐 똥싸사건은 두고두고 회자될 막장사건인데요...
막장질 한번으로 너네들 때문에 우리 도로에서 위협당하게 생겼다 하여 타 동호인들이 무지 까고 게시판 테러까지 갔던 그런 사건입니다.

꽤나 자숙하는 분위기로 바뀐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 전 그때부터 도로를 무서워서 잘 안타고 있습니다. 아들놈이 눈에 밟혀서)

그리고 자전거 도로나 일반 도로에서 도부심 나타내던 핑크져지가 많이 사라진것도 사실이죠.
좀 확실하게 폐쇄든 관계자 처벌이든 강한 내부의 조치를 원했지만...
일개 자출인 주제에 너무 큰걸 바랬던거 같습니다.





그냥 같이 나눠서 좀 씁시다.
서로 양보도 하고 지킬건 좀 지키고.





근데 너무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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