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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은근 헷갈리는 맞춤법
게시물ID : humorstory_3858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쓰는사람
추천 : 5
조회수 : 87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16 10:42:50
줏었다 (북한)

주웠다 (남한)


사람들이 '줍다'의 변화형을 많이 헷갈리시더라고요.

근데 왜 굳이 괄호 안에 남한과 북한으로 표시해놨느냐, 사실 둘 다 옳은 표기기 때문이에요.

줏다는 북한에서 인정하는 표기법이고

줍다는 남한에서 인정하는 표기법이에요.


줏다의 동사변화는 줏다, 줏으니, 줏어서, 줏고, 줏었다
등으로 웬만하면 'ㅅ'이 탈락하지 않지만

줍다의 동사변화는 줍다, 주으니, 주워서, 줍고, 주웠다
등으로 비읍탈락이 보입니다.


재밌는 사실은 원래는 '줏다'가 맞는 표기였다는 것이죠.

고전시가나 조선시대 소설을 보면 '줏ㅿㅓ서' ''줏ㅿㅡ ㅜ니'


등으로 나타나죠.

아마 우리나라는 1933년에 제정된 맞춤법 통일안을 따라서 그런 것 같아요.

북한은 1920년 '마춤법 통일안'을 따르고요.



음... 뭐라고 끝내야 되지.

그냥 베오베 올라오는 글들이 모두 '줏다'로 쓰기에 생각나서 끄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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