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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예습복습 - 2편 시리즈의 간략한 내용 정리
게시물ID : movie_385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ueRose
추천 : 52
조회수 : 3635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4/12/31 05:48:41
지난 시간에는 이미 글로벌 프렌챠이즈화 되어버린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이해와 관람 순서에 대하여 알아 보았습니다.

사실 상당히 간략화 되어 누락된 이야기가 참으로 많습니다.

78년 특수효와 미술관련 아카데미상을 휩쓸었던 충격과 놀라움이 가득찬 스타워즈 에피소드4의 특수 효과도 현시점에서 처음 보시는 분들에게는 부담이 될 법한 조악한 특수효과가 되어 버렸고 심지어 그것 마저도 리마스터링과 스페셜 에디션의 리터칭과 수정을 거쳐 몇몇 특수효과는 추가가된 것입니다. (다 좋은데 에피소드 6에서 레아 공주의 의도 이상의 노출신 마저 수정된 것은 안타깝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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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악함의 예를 들자면 TV유치원 하나둘셋, 뽀뽀뽀를 보는 듯 한 봉제요다를 봇짐 지듯 지고 있는 빈농의 조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수 많은 매체와 미디어에서 패러디와 오마주, 언급이 끊이지 않는 스타워즈는 과연 무슨 매력이 있기에, 지금의 위치까지 오르게 된 것인지에 대하여 잠시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지므로 추후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사실 스타워즈는 영화의 기본중의 기본이 되는 스토리라인은 지금 관점에서 엉망진창 설정 구멍에 단순하여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장르는 다르지만 최근 그 탄탄함과 철학등으로 히어러물에 대변혁을 가져다준 다크나이트는 많은 이들의 극찬과 사랑을 아낌없이 받았습니다. 그런 면에 비하여 다크나이트 시리즈와 비교하자면 스타워즈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특수 효과의 경우에도 개인적으로 최고의 상업영화라 생각되는 아바타에게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다크나이트, 아바타의 경우에도 많은 이들의 사랑과 극찬이 끊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타워즈와 같이 탄탄한 프렌챠이즈화는 되지 않았으며 끊임 없는 패러디와 오마주의 대상이 되지는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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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뱅이론의 아이콘 쉘든이 만들고 있는 레고 데스스타2, 정말 갖고 싶지만 비싸서 못 갖는다.>
 

 
물론 시간이 더 흐르고 나서 다크나이트와 후속작을 예고한 아바타가 어떠한 위상을 갖게 될지는 모르지만 현 시점에서 스타워즈의 아성은 무너뜨릴 수 없는 벽과도 같은 존재가 되어 있습니다. 이 말에 조금 의아하게 느끼실 분들이 계실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스타워즈의 인기는 국내 보다는 해외, 특히 미국에서 절대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아바타의 경우에도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세세하고 밀도 높은 설정, 후속작에 펼쳐질 이야기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스타워즈의 경우에는 영화에서 보여준 이야기들과 모습은 1/1000 정도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스타워즈는 현실과 다른 또 하나의 세계라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슷한 예로는 다른 장르, 다른 미디어의 경우 또 하나의 세계를 창조해 낸 반지의 제왕(실마리온), 게임에 불과하다 우습게 여겨 질지 모르지만 작고 큰 이야기들 가득찬 대서사시 월드 오브 워크레프트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워해머 등)

영화 외적으로 스타워즈 에피소드 1의 몇 천년 전 부터 스타워즈 에피소드 6의 몇 백년 후까지의 이야기가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여러 매체(코믹스, 소설, 게임)에서 공들여 쌓아 올린 에피소드 6 이후의 이야기는 무위로 돌아갈 갈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말입니다.

수 많은 영웅과 악당, 주조연들이 얽히고 설혀 영화와 코믹스, 게임을 통하여 또다른 세상을 펼쳐 보여주는 장대한 스페이스 오페라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꿰뚫는 하나의 핵심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다이(Jedi)입니다.

제다이의 어원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칠인의 사무라이 등으로 유명한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향을 많이 받은 조지 루카스 감독은 일본어 지다이(시대:じだい), 에서 제다이라는 말을 만들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사무라이 복장과 비슷한 제다이들의 복장을 근거로 들 수 있으며 사무라이들의 일본도를 SF 풍으로 바꾼 것이 라이트세이버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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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수제 라이트 세이버와 혼합 반타가죽 장화는 별도 구매입니다.>


제다이(Jedi)란 수도승과 같은 존재 입니다.

인간(외계인)으로서의 모든 욕심을 버리고 세상에 이바지하며 우주 평화를 추구하고 자신의 몸과 정신을 갈고 닦는 것이 목표이며 그 모습은 마치 동서양의 종교가 어우러진 일종의 수도승과 같은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간단한 설명으로 알 수 있듯 그들은 선을 대표로 하며 오랜기간 은하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집단입니다.

때문에 전 우주는 제다이를 공경하고 우러러 보며 제다이가 되기를 꿈꾸기도 합니다. 반면 악한 이들은 그들을 증오하고 멸시함과 동시에 두려움의 대상으로 삼기도 합니다.

모든 이야기에 선이 있으면 반드시 악이 있어야 하기 마련입니다. 제다이가 선이며 영웅이라면 그 반대 편에는 시스(Sith)가 있습니다.


제다이와 시스에게는 큰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포스(Force)를 바탕으로 힘을 기르며 수양을 거듭한다는 것 입니다.


스타워즈에서 포스라는 말이 등장한 이후로 포스는 새로운 의미의 명사가 추가 되어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되었고 현재에 이르러 동서양을 아우르며 폭넓게 사용될 정도로 유명해진 포스라는 단어, 그 포스에 대하여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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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가 느껴진다 라고 밖에 표현 할 수 없는 우주대괴수 다스베이더 경의 사진>


포스란 동양에서 말하는 기(氣)와 같은 일종의 힘을 뜻 합니다. 포스는 세상에 가득차 있고 인간(외계인)의 몸에 내제되어 있는 것이며 이것을 통하여 물리적, 정신적인 힘으로 치환할 수 있어 기, 내외공과 비슷한 의미라고 볼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대자연의 섭리 처럼 비춰지고는 합니다.

제다이와 시스는 이 포스를 이용하여 몸과 마음을 수양하고 포스를 이용하여 적을 물리치거나 자기 자신을 지킵니다.

제다이와 시스는 아주 단순한 구조로 반목을 거듭합니다. 제다이는 빛, 포스의 밝은면을 추구하고 시스는 어둠, 포스의 어두운 면을 추구하는데 두 집단이 사이가 좋을 리가 없으며 큰 힘과 영향력을 지닌 두 집단을 품은 우주가 평화로울 리가 없습니다.

코믹스(만화책), 3D애니메이션, 에니메이션, 영화, 소설 등의 모든 스타워즈 프렌챠이즈의 기본 골자는 제다이와 시스의 대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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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제다이 우 시스>
 
실로 포스를 이용한 힘은 전지전능에 가까워 죽은사람을 살리고(확인 되지 않은 사실) 죽은 영혼을 이승에 머무르게 하며 앞날을 내다보고 상대방의 생각을 읽으며 혼란에 빠뜨리거나 마음을 조종하기도 합니다. 또한 무협지의 주인공쯤 되어야 사용하는 이기어검술(以氣馭劍術)을 이용하여 라이트세이버를 날려 적을 공격하고 움직임을 빠르게도 하며 염력 처럼 물건을 공중에 띄우거나 파괴하기도 합니다. 시스한정의 경우 손에서 전기를 발생시켜 적을 공격하기도 하는데 사실 이것은 시스로드(시스의 우두머리) 중 하나인 "다스 시디어스"의 고유 기술이었으나 요즘은 설정이 바뀌어 시스라면 거의 개나소나 다 쓸정도로 흔해빠졌지만 분명 파괴적인 힘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제다이는 전 우주에서 포스를 지닌 아이들을 선출하여 제다이아카데미(제다이양성소)에서 "영링"이라는 이름으로 제다이가 되기 위한 수련과 수행을 통하여 일부를 "파다완"으로 진학 시키고 그중 인성과 인격, 수행의 차이에 따라 소수의 파다완만이 제다이가 되며 제다이마스터, 제다이카운슬, 제다이 그렌드 마스터 등의 계급과 지위를 나누어 놓습니다.

앞서 말했듯 포스란 매우 강대한 힘으로서 그 힘에 대한 갈망이나 여러가지 욕심에 빠지기 쉬우며 어두운 길로 빠져들면 세상이 감당하기 힘든 악당이 태어나게 되므로(다소 중2스러운 설정입니다.) 제다이가 되는 이는 극소수 이며 제다이가 되지 못한 이들은 엄격한 제다이 관리하에 들어가게 됩니다.

서서히 감이 잡히시겠지만 제다이라는 집단은 분명 선하고 공익에 이바지 하지만 매우 앞뒤가 막힌 집단이기도 합니다. 제다이의 엄격한 규율을 감당하지 못한 몇몇 제다이들은 급격히 어둠의 힘에 빠져 시스가 되거나 세상에 해악이 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제다이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 선과 빛을 추구하지만 제다이는 완벽한 집단이 아니며, 그러한 틈을 비집고 소수정예 악당을 추구하는 시스가 세상과 제다이를 어지럽히고 그것을 또 제다이들이 수습한다는 이야기의 큰 틀 가지고 있습니다.




------------------------------------- *경고* 이후 다소의 스포일러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




토리야마 아키라 드래곤볼에서는 기를 전투력 표현, 수치로 측정하고는 합니다. 스타워즈에서는 포스를 미디클로리언이라는 수치로 표현, 가늠하는데 역사상 가장 큰 미디클로리언을 가진 사람(외계인)이 바로 스타워즈 1~6의 진주인공 "아나킨 스카이워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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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의 프리더 처럼, 요다의 미디클로리언 수치는 아나킨의 등장 전까지는 최강에 속하였습니다.>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출생부터 비범하기 짝이 없습니다.

흡사 세계적으로 유명하신 그분 처럼 동정녀로 부터 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일설에 따르면 포스가 혹은 미디클로리언이 아버지라는 설이 있는데 아나킨의 어머니가 우리와 스타워즈 주조연들을 속인 것이 아니라면 그는 분명 동정녀에게 잉태되어 태어난 것이 맞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극중 아나킨 스카이워커 어머니의 이름은 그 어디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제다이는 온 우주에서 포스를 가진 아이, 미디클로리언 수치가 높은 아이를 선출합니다. 당연히 최강의 수치를 가진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가만둘리 없습니다. 하지만 아나킨은 평균적으로 영링이 될 수 있는 나이인 5세를 넘긴 시점에서 영링이 된 특수한 경우 중 하나입니다. 일찍이 미래를 내다 보시고 포스에 밝으신 마스터 요다께서는(제다이에서 특출난 이에게 마스터의 호칭이 붙고 극소수의 이들에게 제다이 그랜드 마스터 호칭이 붙는데 그 몇안되는 이들 중 하나가 바로 요다) 아나킨이 제다이의 길을 걷는데 반대 하셨지만 예언(나중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의 아이라는 설득에 중용의 뜻을 펼쳐 받아드리게 되며 에피소드 1~6까지 아우르는 몰락과 타락, 파괴와 전쟁이 우주급 대 스케일로 벌어지는 스페이스 오페라 스타워즈의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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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하여 간단정리한 각 에피소드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쩌다 보니 웃자고 하는 소리만 들어갔지만 모두다 중대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었음을 관람 후 알게 되실 것 입니다.

개봉 순서인 클래식 에피소드 4에서 부터 프리퀄 에피소드 3으로 끝나는 순서로 영화를 봤을때의 내용은 위와 같지만, 내용은 같아도 에피소드 1에서 부터 에피소드 6으로 끝날때의 느낌 판이하게 달라지게 됩니다.

아주 간략하게 각 에피소드의 내용을 최대한 간추려 보았습니다만, 자꾸만 사족으로 빠지게 되고 주절주절 말이 길어지는 이유는 스타워즈에 대하여 논하자면 한달 내내 떠들어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치킨을 말하려면 브렌드를 이야기하고 맛을 이야기 하다 보면, 자연스레 사용 기름과 온도, 튀기는 시간에 대하여 말하게 되고 어느세 간장과 양념등으로 사족이 달리는 것이 당연하듯 단순히 내용만 정리하기 보다는 스타워즈 자체의 이해와 흥미 유발을 위하여 세계관에 대하여 잠깐 논하기도 하였습니다.

다음 편에는 본격적으로 세계관에 대한 심화과정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길고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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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 없는 리뷰 시리즈는 잠시 중단합니다.
간만에 베오베로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비교적 심플해진 영화 리뷰.
스타워즈 예습복습 - 1편 시리즈의 이해와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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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마이네임 이즈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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