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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간 봄
게시물ID : art_38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페사딜라
추천 : 4
조회수 : 43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6/14 00:28:42


이북으로
새 따라서
소리 없이 갔다.

총포 소리
안 들리게
철책 넘어서 갔다.

지나간 봄
철책 너머
한참을 갔건만

늦은 꽃씨
봄 부르며
북풍 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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