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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광래감독의 전술은 정말 답답했습니다.
게시물ID : sports_38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이예르
추천 : 1
조회수 : 683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1/01/26 02:31:02
허감독님이 보고싶더라고요...

완전 정반대의 감독들이 거쳐가니까 적응이안되네요.

한국대표팀에 부임했던 많은 감독들이 보통 자신들의 한국에 특화된 전술이라며 前감독들의 전술들을

탈피하고 자신들의 전술을 만든 여력들이있습니다.

월드컵16강으로 이끌었던 감독인 허정무감독은 그와 정반대였습니다.

세계축구속에서 살아남기위해서 가장 세계적이고 보편화된 전술들을 사용하며 

선수들에 맞는전술이 아니라 선수들에게 세계적인 전술을 적응시키는 전술을 보여주었죠.

그 예로 월드컵기간동안의 한국태표팀 포메이션은 442,433밖에 없었습니다.

경기중 임의로 위치가 변경되기도했지만 지극히 세계축구적인 전술임은 틀림없습니다.

그에 한국네티즌들은 제발 '실험좀해라','생각좀해라','전술좀배워라'등의 비난을 하였죠.

이번 조감래감독은 허정무의 완전 반대되는 감독입니다.

허정무는 가장 보편화되고 이미 실험과 결과가 끝난 축구강국들의 전술들을 기용하며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는 반면에

조광래감독은 반대로 세계축구와는 너무도 동떨어졋지만, 한국대표팀에 특화되고 상대팀전술에 따라서

때떄로 전술이 변경되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아시안컵만을 본다면 스페인의 패싱축구,네덜란드의 토탈사커, 트레블인테르의 안티풋볼을

융합시킨 전술이였지요.

|공격수의 숫자를 최대한 줄이며 중원과 수비라인을 장악시키려 수미2명과 공미1명으로 대체
|최대한의 패스성공률을 보여주도록 촘촘한 간격을 유지시키고
|수비라인의 선을 최대한 끌여올려 풀백까지 볼이 가지않도록 중원서 먼저 차단시키는 전술
|공격수 1명에게 의존하는 전술등


쉽게 들어나는 모습을 보면 세계서 성공한 전술들을 짬뽕시킨 전술이였습니다.

먼저 다른국가서는 실행하지도않았고,한국팀의 고질적인 문제인 수비진을 보강하기위해서
이런전술을 만들었다고합니다.
그것을 조감독은 선수들이 이해하고 따르도록 훈련기간과 친선경기들을 통해서 많은 지시를 내렸죠.
이것의 문제는 세계전략과는 한참동떨어졌다는것입니다.

70,80년대의 네덜란드는 토탈사커로 세계인들을 깜짝놀라게해주었죠.
그러면서 점차 토탈사커를 유지하되, 보강,수정하며 지금의 네덜란드는 토탈사커의 장점이 적용된
세계전략을 따르고있지요.
불과 10년전까지만해도 세계각국들의 축구는 특징이있고,다른전략들이여서 그를 보는맛도 더 하였지요.
하지만 지금은 대체로 모든 강국들의 축구전문가들이 서로의 강점들을 끌어모으며 이젠 대부분의
축구강국들이 대체로 비슷한 전술들을 구사해주고있습니다.
스페인이라고 패싱축구만하는것도아니고 네덜란드라고 토탈사커만을 하는것도아니고 남미라고 공격수만
편향되있지도않고 독일이라고 리베로자리를 만들지않습니다.

대부분의 특별한전술들은 이미 전문가들사이에서 파헤법이 나오고있고, 그 특화된 전술들만을 사용하면
자국들의 뛰어난선수들에게서 전술때문에 버림받는 선수들도 나오기에 점점 세계축구는 비슷해지고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네덜란드는 치즈,한국은 김치,이태리의 피자를 섞으면 김치치즈피자가 되듯이
모든 전술들이 섞여가고있다는겁니다.


그런데 이번 조광래감독의 전술에서 가장 위험한 부분들이,과거에 뛰어났던 전술들을 자신의 마음대로
섞어버렸다는것이지요.
이미 파헤법이 나온 전술과,부족함이 들어난 전술들, 전술특징들을 무차별적으로 뽑아내서
보완점들을 생각하지않으며 그냥 융합만시켰다는것입니다.
그에 자케로니같은 전문지식을 갖춘 감독들 눈에는 당연히 조감독의 전술의 파헤법은 눈에 선명히 
보일것이며, 그렇다고 조감독의 전술이 완벽한것도아니여서 다른 한국의 한수아래의 국가들도
한국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요.

편협하기로 소문난 일본기자들사이에서도 기자들의 반이 한국이 우승할것이라고 예측했을만큼 한국은
역대최고의 스쿼드를 보유하고있습니다.
빗말이 아니라 사실상 이번만큼 능력있고 자신감있는 대표팀은 없었습니다.
그만큼 이번 한국 대표팀은 유로에 나가서도 결코 뒤지지않을 선수층입니다.
확실히 선수만을 본다면 이란은 3:1로 이길수있고,일본은 1점차이상으로 이겼어야한 선수층입니다.

이 조감래감독의 머리속에서 만들어진 만화축구라는 듣도보도못한 상상축구로써 유병수,손흥민같은
선수들은 전혀 힘도못쓰고 희생양만 되었습니다.
박지성 중심의 전략이 아닌점은 좋지만 박지성,이청용 또한 전술에서 살아남을수없는 선수들이지요.

조감독은 만화같은 축구를 보여준다면서 한국인들의 애간장을 태워먹었는데,
역시 승부차기까지 조감독의 이기적인 모습만을 보여주며 끝을보네요...

만약 이번 승부차기서 경험많고 인기있는 선수들에게 슛을 하라고했다면 
그 유럽파들이 실패한것에 대한 후폭풍은 조감독에게 닥칠것임을 알고있던것이지요.
경험적고 어린선수들을 투입시킴으로 그들에게 화살의 방향을 돌릴수있다는것과 일본에게 진것의 명목도
생겼으니 조감독은 조심스레 이 패배에 대한 책임도묻지않을것이며, 눈물이나 죄송하다는말로 끝나게
될것입니다.
아무토록 조감독은 경남에 복귀시키며 최소한 경험많고 축구지식이 해박하며 리더쉽있는 감독을 선임해야
할것같습니다.
아 일본전에서 패배하니 정말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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