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하냐고 친구가 물었습니다.

가장 많이 듣는 말이 105면 충분하지 않냐?
입니다.

제 생각으론 105는 무슨... 
걍 암거나 타면 되지 자전거가 무슨상관이냐 입니다.

문제는...
같이 달리는 사람들의 속도와 거리와 코스 입니다.

평속 15냐 25냐 35냐.
데일리 기준 거리가 30키로미만이냐 100키로냐 200키로냐 300키로냐 400키로냐.
 
데일리 기준 120키로 업힐평지 복합구간에 평속 25오버 정도.

이 정도를 기준점으로 회사원이 주말에 부지런히 탔을때 장비가 대충 소라에 초중급 알루림 이면 커버 가능하다 봅니다.

허지만 사람마다 신체발달도도 틀리고 체중신장 다 틀리고... 평소에 하는일도 틀리죠. 

나는 철티비로 120키로 업힐 할거 다 하고 5시간안에 돌고온다.
이러면 그거 계속 타시면 됩니다. 

 전 와트를 무작정 신뢰하진 않지만...
나의 라이딩 5시간의 평균와트가 100에서 150 사이라 할때 거기서 더 잘탈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죠.

와트를 올리거나
효율을 올리거나

 와트를 올리려면...
웨이트나 매일 자전거를 타거나 혹은 약질좀 하거나 해서 내가 바뀌면 됩니다.
가장 간단해 보이는 업그레이드 입니다.

효율을 올리려면 장비질을 하는거죠.

120키로를 탄다는건...
밥먹고 휴식시간 포함 6시간 정도를 라이딩으로 쓴다는 겁니다. 

휴일 당일치기로 놀고와서 리커버리까지 하기 딱 좋죠 .

 그리고 서울기준 업힐좀 타고 라이딩좀 뻑쩍하게 했다 하면 보통 120~180키로 사이입니다.

문제는 120까진 어떻게 했는데 코스가 지겨워지기 시작하죠.

그럼 거기서 또 와트를 올리고 멀리가본다?
아님 라이딩 시간을 늘린다?

이때부터 장비로 라이딩 효율을 올리는 겁니다.


자출도 비슷합니다.

자출을 하려 자전거를 산다할때 저는 거리부터 묻습니다.

5키로면 한 3만원짜리 사.
15키로면 한 20짜리 사.
30오버면... 로드 가자.

대충 좀 탄 분이면 눈치 채셨겠지만...
편도 한시간 기준으로 최대한 거기에 비슷하게 라이딩 할 수 있는 자전거를 권하는겁니다.

매일 자출하려면...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이상 편도로 찍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봅니다.(왕복기준 2~3시간)

그래서 거기서도 장비질(이라기 보다는 자전거 종류)을 권하는거죠. 


물론 이리저리 효율따져서 장비질도 하고 라이딩 길게 하다보면 이쁜것도 타고싶고 허세질도 하고싶고 그런데 그런것도 어찌보면 정신적 힐링이라 딱히 뭐라 욕할거라 보진 않습니다.


필요에 의해서 혹은 나를 위해 내가 가진 예산안에서 타인에게 피해없이 즐기는건 전 아주 좋은 일이라 생각하죠. 

전 다이어트 하려고 자전거 타기 시작했습니다.
고혈압에 고지혈증에 복부비만에 암 쬐그만거 하나.

철티비 타다 무릎나갔었었는데...
그때 자전거 20짜리도 비싸다고 궁시렁 거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첫날 15키로 타고.
병신이였었죠. ㅋㅋㅋㅋㅋ 


 
지금은 이놈 2년넘게 세팅하는 재미로 살죠. 
주말은 아들놈이랑 놀아주야 해서 포기하고 살죠.
자출만  주 3회 정도 왕복 60하면서 와이프 눈치보면서 투어기회만 엿보고  하루하루를 버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