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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12101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견과류
추천 : 2
조회수 : 2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07 19: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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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날 돌아봐줘요

곁에 있어요

고개를 돌려봐요

딴 곳만 보네요

늘 그랬듯이

먼 곳만 보네요

 

그 사람을 사랑하는

그댈 보면서 살아 가는 게

내 사랑인걸 아나요

 

가슴이 시린 게 바라만 보는 게 그대가 없는 게

습관처럼 익숙해져 난

아픈 줄도 모르네요

 

눈물이 나는데 말도 못하는데 웃어야 하는데

습관처럼 그대 앞에서

바보처럼 사랑해서

눈물이 나는데

-이현, <가슴이 시린 게>

 

 

(나)

사랑한단 말로는 사랑할 순 없군요

그대 상처 주네요 나의 뻔한 그 말이

너무 쉽게 뱉은 말 너무 쉬운 사랑은

다 거짓말이죠 그래 다 거짓말이죠

무엇을 원하는지 얼마나 힘든 건지

신경 쓰지 않죠 또 쉽게 넘어갔나요

많이 힘들었나요 그대가 오늘은

헤어지자 말해요

 

정말로 사랑한담 기다려주세요

사랑한단 그 말들도

당신의 행동 하나 진심만을 원하죠

정말로 사랑한담 기다려주세요

그댈 위해 참아줘요

당신의 행동 하나 아픈 추억 돼가요

정말로 사랑한다면

정말로 사랑한다면

-버스커버스커, <정말로 사랑한다면>

 

 

(다)

이대로 가까이 와줘 그 옛날처럼

너 이대로 멀리가게 두진 않겠어

 

너 이대로 가까이 와줘 그 옛날처럼 바로 너

이제 널 이대로 멀리가게 두진 않겠어 바로 너

 

한강 다리, 어릴 적 내가 바라봤던 세상의 끝

저 건너편엔 별빛이 매달린 끈이 있어

나의 매일 밤 꿈. 그 다릴 지금 건너

희뿌연 기억을 되살릴 뿐

내 판타지의 정체? 그저 교통 정체?

이 깊은 밤까지 도로 위를 꽉 채운

헤드라이트 불빛의 강

피곤에 찌든 자동차들이 흘러가는 이 밤

별 길을 따라 다시 다리를 건너

내 꿈은 아직 그대로인 채

저녁노을 다음 찾아온 이 밤 계속 달려

숨 막히는 어둠 속을 유일하게 밝혀준

가로등. 도시의 이름 없는 별자리처럼

삶은 어딘가로 연결되어 가거든

어릴 적 밤하늘을 내달린 꿈

여태껏 살아있는 매일 밤의 꿈

 

꽉 막힌 이 밤 시원하게 달리고 싶어

달콤한 바람 타고 멀리 날아가고파

이 밤 끝까지만 ㉡ 계속 달리면 돼

baby baby baby baby yeah

-이루펀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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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 작품의 공통점에 대한 언급으로 적절한 것은?

① 시적 화자의 상황에 어울리는 배경이 언급된다.

② 동일한 통사구조의 반복으로 시적 화자의 정서를 부각시키고 있다.

③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에 대한 슬픔이 나타난다.

④ 대화체를 통해 화자가 직접 하고자 하는 행동이 나타난다.

⑤ 시적 화자는 현재 지루한 일상을 겪고 있다.

 

2. (가)에 나타난 시적 화자를 A, 시적 청자를 B라 할 때, 작품 해석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A는 적극적이지 못하다.

② A는 B를 사랑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③ B는 A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

④ B는 처음에 A에게 관심을 주었지만, 이내 무시해버렸다.

⑤ 앞으로 A와 B의 사랑이 이루어질 지는 확신할 수 없다.

 

3. (다)에 나타난 시어에 대한 해석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희뿌연 기억’은 꿈을 꾸던 어린 시절을 의미한다.

② 동의어 관계인 두 개의 ‘정체’를 사용함으로써 운율이 나타난다.

③ ‘피곤에 찌든 자동차들’에서는 도시인들의 피곤한 일상이 의인화를 통해 나타고 있다.

④ ‘저녁노을 다음 찾아온 이 밤’에서는 시간의 경과가 나타난다.

⑤ 답답하고 암울한 일상을 ‘숨 막히는 어둠 속’으로 표현하고 있다.

 

4. (다)의 ㉠과 ㉡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은 사랑하던 사람, ㉡은 화자 자신을 의미한다.

② ㉠은 어릴 적 꿈, ㉡은 사랑하던 사람을 의미한다.

③ ㉠과 ㉡ 모두 어릴 적 꿈을 의미한다.

④ ㉠과 ㉡ 모두 화자 자신을 의미한다.

⑤ ㉠과 ㉡ 모두 안생긴다.

 

 

 

1.②  2.④  3.②  4.

출처 : 내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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