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지금 우토로 마을에 필요한 것은 관심과 사랑입니다.
게시물ID : sisa_325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kong夫
추천 : 2
조회수 : 4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7/08/22 01:47:10
우토로 마을 이야기가 오유에 올라 왔었던 것을 알고 있지만, 다시 한번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우토로 마을에 관심을 가지고, 서명에 참여 부탁드립니다. 아고라 청원 바로가기 아랫글은 제 블로그 글입니다. 우토로 마을에 관련 자료검색 중에 놀라운 사실을 알았다.
우토로 마을 문제는 얼마 전 발생한 이슈가 아니며, 1989년 서일본시산이라는 회사가 교토지방 제판소에 ‘건물수거토지명도' 소송을 제기하여 세간에 알려진 사건이라는 것이다.

"우토로 사람들 –김용교- 1998년 01월 25일"
"강제 철거에 맞선 조선인 마을 우토로 -배지원- 2005년 07월 23일" 등의 서적도 출간되어있다.

나는 이 사실을 어제서야 알았다.
우토로 주민들은 근 20년 동안 불안한 나날을 보내온 것이 아닌가?

국내 언론은 관심이 없었던 건가? 아니면 내가 무관심해서 일까? 아마도 내 무관심 때문이었겠지
이토록 무관심의 결과는 무섭다.

그나마 현재 이슈화 되기 시작한 것은 뜻있는 분들의 다급함이 전해졌기 때문일것이다.
이제 남은 기간은 토지협상 만료일인 8월31일까지 10일이다. 과연 우토로는 10일동안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기적이 없다면 우토로의 주민들은 우토로를 떠나야 한다. 마땅히 갈곳도 없다.
우토로 마을은 이렇게 단지 해묵은 이야기로 사람들 기억속에서 사라지고 마는 것일까?

현재 아고라 청원수는 2300명을 조금 넘기고 있다.
모금액은 5억원이 채 안된다.

 아고라 청원 바로가기 (서명이라도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내 조바심에는 이유가 있다.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다는 것
심형래 감독의 디워와 아프간 피랍자에 대한 질타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그저 우토로는 먼 나라 일본 사람들의 이야기인가?

대선! 대선도 중요하다. 하지만 대선은 2007년  12.19일이다. 그리고 우토로 토지협상 기한은 2007.8.31일이다.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가 이명박이 되건, 박근혜가 되건, 그건 대선이 아닌 단지 일개 정당의 대선후보 결정이다. 일개 정당의 후보가 결정 된 것을 가지고 무슨 수선을 그리 피우는가?
이명박이 대 통합을 하건, 박근혜가 백의종군을 하던 한나라당 이야기이다.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단 말이다.

책임의식을 가지고 현안에 매진해야 할 정부도, 국회의원도 대선열풍에 휘말려 바로 앞의 우토로 문제는 보이지 않는것인가?
대선 후보들의 허무맹랑한 공약 속에 왜 우토로는 거론되지 못하는가?

왜 그 영향력있고 잘난 입으로 우토로 문제의 강력한 해결의지를 밝히지 못하는가?

열우당, 민주당 의원 나리들은 당 옮겨 다니느라 정신이 없으셨던 건가?
한나라당 의원나리들은 경선정국에서 서로 헐뜯느라 정신이 없으셨나, 아니면 사회 소외계층의 일은 아예 관심조차 없으신 건가?
민노당 의원 나리들은 이랜드 사태 때문에 정신이 없으셨나, 이 땅의 노동자는 중하고 강제징용된 재외교포 문제는 안중에 없는 것인가?

투표권이 없으신 분들이니 알아서 하시라고 하는 것인가? 아니면 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책임을 회피하시는 건가?

결국, 무능한 노무현 때문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 혹시 8월 31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그래! 다 노무현 때문이다! 1989년부터 제기된 문제도 해결 못한 노무현 때문이다!


그러니 제발 관심 좀 가지자.

범여권 대선주자들 입 열면 한다는 소리가 이명박은 한방에 간다고 한다.
그럼 한방 먹이면 될 테니 이제 우토로에 관심 좀 갖자.
남북정상 회담을 이명박과 상의해야 한다면, 그전에 우토로 문제 좀 해결 해보자.

우토로가 관심을 받기에는 사회가 너무 어수선하다.
이랜드 사태, 대선정국, 아프간 사태, 학력위조, 남북정상회담
지금처럼 굵직한 이슈가 혼재하는 양상은 극히 드문데, 하필 지금이 그렇다.

아프간 피랍자도 중요하고, 대선도 중요하고, 남북정상회담도 중요하고, 이랜드 사태의 원만한 해결도 물론 중요하다.


그리고 우토로도 중요하다.

글 쓰다 보니 혼자 흥분해서 좀 격해 진 것 같습니다.
우토로 마을 최중규 할아버지(89세)의 말씀으로 글을 맺겠습니다.

“1942년 26살 때 대구에서 강제연행 당했습니다. 후쿠오카현 탄광에서 일했습니다. 일본인은 조선인을 인간으로 보지 않았어요. 뭐든지 예, 예하고 따라야 했지요. 일본인이 조선인 집에 와서 ‘이 토지 사겠다' 하면 싼 값에라도 팔아야만 했습니다. 논밭이 없어서 먹을 게 없어지고. 큰 토지, 비옥한 토지는 모두 일본인한테 빼앗겼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저는 먼저 처자를 대구 친척 집에 보냈습니다. 여기에 일들을 정리하고 바로 귀국하려고 했는데, 결국 가지 못하고 남게 되었습니다”
“토지문제를 알았을 때, 설마하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동포끼리 모여 서로 도와가며 살아 왔는데…. 나이가 들어 앞으로 얼마나 살지 모르겠지만, 우토로에서 안정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형벌이 무관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마 우토로 마을 여러분들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과 사랑, 먼 곳에 있지만 막연히 그립 기만한 조국의 사랑일 것입니다.

최악의 경우 우토로 마을을 지키지 못한다 하더라도, 저는 그분들이 눈감으실 때, 조국이 있음을 기억하며, 저희들의 사랑을 가지고 떠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약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것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하실 수 있습니다. 우토로 마을을 기억해 주십시오.

+ 우토로 마을 살리기 참여 방법
아고라 청원 바로가기(서명이라도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용카드 휴대폰 송금 바로가기

아름다운 재단 무통장 입금
하나은행 162-910006-81704 / 국민은행 006001-04-091586
(예금주:아름다운재단)

우토로마을을살리자 검은색 배너

http://www.utoro.net

출처 : http://blog.daum.net/arma2017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