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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망난 할범
게시물ID : animal_266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쥐색희
추천 : 5
조회수 : 65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07 21:08:03

늙은 할범이 드디어 노망이 났슴니다.

Don't bite the hand that feeds you.

너에게 먹이를 주는 손을 물지 말아라...

는 뜻으로 은혜를 원수로 갚지 말아라..

라는 속담임니다.

환갑이 한참 지난 늙은 할범이 어제 드디어 저를 물었슴니다.

둘째손가락을 약간 물어 피도 보았는데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물렸다는 그 기가막힘에 당황했다는거죠.

둘리는 13살짜리 원래 조상님들은 말타섬에서 오셨는데
한국에서 델꼬 온 말티즈인임니다.


사람나이 치곤 강쥐색희들이 종류마다 약간 다른데 둘리는 68살이더군요.
환갑이 지났어도 한참 지난 연세잖아요.

그런데 드디어 나이가 드셔서 그런지 하루종일 잠만 자거나 아니면
틈만나면 몇달전에 입양되어 들어온 어린 쌤을 햇꼬자하며 성추행하는
뵨태할범으로 되어가는것 같슴다.

그래서 어제도 성추행하려고 쌤에게 달라 붙으려는 짓을
제가 하지마라면서 손으로 밀어버리려는 순간
으르렁 크르렁 거리면서 순식간 제 손가락을 물었슴니다.

난생 처음 피를 봤는데..

이런...

배신감보단 슬퍼졌슴니다.

나이가 드시니 이젠 이렇게 손가락을 물어도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
그냥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더군요...흑

강쥐색희도 늙으면 이렇게 노망 난다는것을 요새 많이 느끼고 있슴니다.

사랑하는 나이 드신 부모님이나 친척분들, 지인님들..
계실때 잘 하십시요.

물린 상처는 그래도 둘리가 남겨준 선물이라고
언젠가 기억에 남아있을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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