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강제로 차인다.. 라는 글을 볼때마다.. 설마 저런 일이 있을까... 했는데.. 본인..실제로 오늘 강제로 차였음..ㅋㅋ
주인공이 오유를 한다고 해서.. 두루뭉실하게 쓰겠음.. 그냥 어찌어찌 알게 된 여자사람이 있었음.. 나이차이는 거의 10살 가까이 나고.. 아는 동생의 지인이라 알게 된 사람인데.. 그 친구도 술을 좋아하고.. 나도 술을 좋아해서.. 초반에 좀 친해졌었음.. 친해질 당시.. 그 친구가 앤이랑 헤어진다 어쩐다 하면서 힘들어하는것 같아서.. 몇명 마시는 자리에 둘만 좀 일찍와서 마시는 한시간 정도의 시간에 이런 저런 조언을 좀 해줬음.. 그 친구가 그럼.. "오빠처럼 말해주는 사람이 지금까지 없었어요.." 솔직히 그 말 들었을때.. 아.. 이 친구에게는 관심을 좀 가져주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줘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다음에 또 술마시는 자리에서.. '시간 되니? 술 한잔 할까? 이러지 말고.. 그냥 술 마실꺼니까 나와라.. 하면 나간다..' 라고 하길래.. 술 좋아하는 본인은.. 그럼 가끔 불러서 술마시면 되겠다..집도 가까우니까.. 라는 생각을 했음.. 그러다.. 두어번 정도.. 술 마시자.. 라고 했는데.. 상황이 안되서.. 못 마셨음.. 그러던 중.. 저녁을 먹자.. 라고 그 친구한테 연락이 왔는데.. 내가 저녁 약속이 있어서.. 저녁은 힘들고.. 끝나고 술이나 한잔 하자고 했음.. 근데 그 친구가 술 약속은 있다고.. 힘들다고 해서 다음으로 미뤘음.. 그 이후로.. 뭔가 좀 이상했음.. 두어번 정도 술 마시자..라고 연락했는데... 전부 다른 약속이 있다고 함.. 이때 뭔가 느껴졌음.. 피한다..;;;
레알... 이게 다임...;; 그 중간에 암 사건도 없었음.. 그리고.. 본인.. 진심으로.. 이 친구한테 전혀 마음이 없음..;;; 나름.. 맘속에.. 탈옥을 생각하게 하려는 사람이 있긴 한데.. 이 사람은 아님..ㅋㅋㅋ
근데 사건은 오늘 일어났음.. 내 친구가 잠깐 같이 담배피는 타임에.. 나에게.. '너 걔한테 연락하지마라..' 그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엄청 황당했음..ㅎㅎㅎ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힘들어하는것 같길래.. 신경 좀 써줘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그 친구가 술을 좋아해서.. 술 좀 사주면서 이런 저런 조언을 해줘야 겠다.. 했는데.. 강제로 차임...;;;
난... 탈옥 준비중인 사람이 있는데..;; 사람을 좋아해서.. 배려해주려는 마음이.. 완전 찝적이는 사람이 되어버린거임.. 친구한테 말 들었을 때는.. 솔직히 기분이 상당히 나빴는데.. 그 자리에서 기분 나빠하면.. 더 이상하게 보일까봐.. 그냥 그러마 하고 넘어갔음.. 진짜 부담스러웠으면 본인에게 말하면.. 알아서 조율하는데.. 나없는 술자리에서.. 여러명 있는 가운데에...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했다고 하니까.. 듣는 당시에는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었음.. 근데..생각해보니까.. 그 친구가.. 나이도 어리고.. 사회생활 경험이 없어서.. 상황대처를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기로 했음.. 난 대인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