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동게에 올라오는 입양/임보글을 볼 때마다 든 생각인데, 오늘에서야 적게 되네요.
저도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으로, 둘째는 어려워도 아깽이 임보정도는 급한 경우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늘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글을 올리실때 보통 지역, 사진, 성별, 책임/분양비 정도만 적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선뜻 나서기도 어렵구요.
동물을 분양할때는 분양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분양해주시는 분들도 어느정도 그 동물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나쁜 뜻은 아니에요. 말투를 부드럽게 다듬기가 어렵네요 ㅠㅠ 글재주 ㅈㅅ..)
분양하실때는
수의사에게 검진은 받았는지/
예방접종은 했는지(했다면 몇차까지 되었는지)/
구충은 완료되었는지/
중성화는 되었는지 정도의 기본적인 건강사항을 적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위의 사항을 모두 완료한후 분양하시라는게 아니라 여부만 알수있으면 좋을것같아요.
아무래도 동게에선 민감한부분일수 있다보니까 자꾸 사족을 붙이게 되네요.
특히나 오유는 분양되는 아이들이 거의 길냥이니까 의료사항이 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구요,
먹고있는 사료나 화장실 같은 부분도 적어주심 좋겠지만 이건 비교적 부차적인것 같고요.
아무래도 집에 고양이가 있으니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첨엔 귀찮으시더라도 이런 사항들 함께 적어주시면 입양/임보자가 더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도 있고,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명이 다 한번씩 물어보는 것보다 이렇게 한번 쫙 공지해주시면 분양자분들께서도 덜 귀찮지 않을까 싶구요.
아무래도 집에 있는 고양이의 건강이 저에겐 최우선인 입장이고 다른 분들도 그러하실 거라 생각하여 안타까운 맘에 적게 되네요.
콜로세움은.. 열리지않겠죠??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