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 남자분이 하시는 게 애매해서 글써요...
어쩌다가 알게 된 남자분이 계시고요 나이는 6살 차이납니다
전 학생이고 그 분은 직장인이시고요
제가 아직 학생이지만 스펙적으로 그 분에게 뒤지는 건 없습니다 오히려 훨씬 좋음...
외모도 주관적인 부분이겠지만 보편적인 반응으로 봤을 때 전 나쁘지 않아요
고민은 이 분이 절 간보고 계시나 하는 건데요
첫번째로는
거의 매일같이 카톡이 먼저 옵니다 근데 별 내용 없어요
제가 나이가 어리다보니 안 어색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한번씩 진짜 성의없게 오면 제가 화나서
아~ 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이렇게 하고 끝내려고 하거든요 그럼 바로 제 끝인사 씹고
근데 말이야 @#$%%@@ 이렇게 다시 말을 이어나가세요 ㅡㅡ
두번째는
카톡 이어나가다가 카톡 치기 귀찮아~ 이러면서 새벽에 전화하세요
진짜 별 말 안함..전화하면서 자기 할 거 함....전화 왜 한 거임... 나 자고 싶음.......
세번째는
만나자고 간을 본다고 해야되나...음...
나 오늘 친구한테 까임...놀 사람 없음...ㅠㅠ .. 아 심심해... <- 이렇게 옵니다
제가 그분한테 호감이 있으면 그럼 저랑 놀아요! 이렇게 보낼 수 있도록요
물론 그 분이 만나자고 하실 때도 있는데 저렇게 간 보는 게 한 5:5 정도인듯
제가 짜증나서 네 ㅠㅠ 어떻게 해요 쉬셔야겠네요 이런식으로 끝내려고 하면 그제서야 만나자는 식으로 카톡함
계속 만나고는 싶어해요 제가 예! 만나요! 이런식으로 살갑게만 대해도 거의 매일 볼 수 있을 듯
지금은 그냥 제가 시간될 때 한번씩 만나는 식입니다 전 먼저 카톡을 잘 안해서;;
네번째는
처음에 딱 봤을 때
제가 오빠!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사하면 폰 보면서 어어어 잠시만 나 게임 일분만 ㅠㅠ 이라던지 나 카톡 잠시만..이런식으로
ㅡㅡ 저쪽에서 저 걸어오는 거 보는 거 본 거 같던데 그럼 꺼야되는 거 아닌가요
다섯번째는
계속 자기 이상형을 말합니다 근데 저랑 거의 반대인 거 같아요 ㅡㅡ 왜 말하는 거지??????? 싶어요
처음에는 너는 내스타일 아니라는 건가 어쩌라는 거지 ㅡㅡ 싶었는데 나중에는 그렇게 꾸미라는 건가 ㅡㅡ 뭐여 이런 느낌도 들고요
이상형은 스키니에 짧은 머리라는데 전 짧은 바지에 긴 생머리예요..ㅋㅋㅋ 계속 듣고 있으면 뭐 어쩌라는 건가 싶어요
지금 생각나는 게 저정도고
제 생각엔 저분이 저를 간보시는 거 같아요 아니면 호감은 있는데 자신이 우위에 서고 싶어하시거나
오유분들은 어떻게 보이세요? 혹시 제 설레발이라던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솔직히 전 저분이 막 저를 사랑해줘도 고려해볼까말까인데 저런식으로 자신이 저를 길들이고자 하는 부분이 보여서
그럴 때마다 기분이 좀 상하거든요 아는 사이로는 좋은 오빠지만요
제가 잘못생각하는 건가요? 아니면 맞게 생각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