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저를 사랑해서 그뿐 인가요 ?
지금 저희 둘이 만나는데도 금전적인 문제로 허덕이는데
진심으로 .. 말하네요 애기낳자구 .. (생긴건 아님니다 절대, 산부인과 같이 다녔어서 알아요)
정말 좋아한다면 여자분들.. 100일만에 사랑으로만 결혼과 출산의 확신이 서나요?
여친이 아기를 좋아하긴 합니다 ..
저희집안이 그렇게 잘사는 편은 아니구요 .. 평범에서 약간 아래 라고 생각하네요 두분 합쳐서 월수입 400좀 넘으니
(아버지가 나이 드시고 은퇴해서 취미겸, 돈 생각 안하고 일하심)
아파트 36평인가 빚 없이 가지고 국산 중형차 1대 보유중인 수준 ... 그리고 모아놓은돈은 크게 없는듯 하구요 전부 노후 연금?
보험에 다 넣으시는거 같았어요
암튼 기댈 생각 있는건 아니고
여친도 저희집 사정 알고 저도 여친집 사정 다 알아요
근데 중요한건 저희 둘다 지금 직장인이지만 초년생이라 모아놓은돈도 없구
현실적으로 출산하고 결혼은 힘들것같은게 제 생각인데 애기 낳자고 하면 제가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면
삐지니까 .. 흠
저도 결혼할 마음은 있습니다 서로 사랑합니다
여친님이 말씀하시길
"사랑이 있다면 결혼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30평대 빌라에서 시작하는것이나, 월세 30짜리 집에서 시작하거나 나는 관계 없다
사랑만 있다면 충분히 행복할 수 있고, 결혼하면 돈을 더 잘 모을수 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알콩달콩 잘사는 부부 많이 보았다."
이런 주의구요 저는
"월세30할 처지면 결혼은 좀 미루는게 맞다. 왜냐하면 전세 구할 자금만 된다면 월세로 나가는 30을 저금해서 돈을 좀 더 빨리 모을수도
아기에게 투자할수도 있다. 그러니 월세 30으로 시작하는건 많이 불리한 조건으로 시작하는 셈이다"
흠 ... 여친느님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떠보는것은 아닌거 같아요 자주 말하는거 보면 .....
그리고 여친님이 검소한 편입니다. 인터넷상에서 자주(?) 접하는 일부 여자들은 남자 수입 200-300아니면 안된다
모아놓은돈 얼마 이상 있어야 결혼할 것이다. 가방은 어느 브랜드것만 고집한다 이런걸 심심찮게 보는데
여친님은 가방도 5마넌짜리나 .. 10만원 이하껏만 사고 그것도 몇개 없구 ..
그리고 이번에 커플링 맞출때도 최대한 저렴하고 예쁜걸 찾으려고 노력하구 ..그래서 두개 해서 19에 샀네요
옷도 보세중에 이쁜것 찾아서 입고다니고 ..
이정도면 여친님 성격 대충 파악하시게 말씀 드린거 같네요 ..
여자분들! 정말 사랑한다면 가능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