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엠쥐 우선 나는 이십대 초반의 군인 남동생을 갖고있는 누나임 근데 바로 오늘 저녁 !!!! 약 세시간 전에 사건이 일어남 내동생이 얼마전 휴가를 나왔었음 대부분의 장병들이 그렇듯 이색기도 집구석에 붙어있는 날보다 밖에 나가 노는 날이 더 많았음 엄마도 나도 그러려니 하고 무사히 복귀시킨 뒤 오늘 엄마가 주말을 맞이하야 대청소를 하고있었음 근데 엄마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아니 본.. 아 여튼 ㅜㅜ아아 이 쌍너므 호로 덤벙이 색기가 휴가때 처입었던 청바지를 빨려고 평소처럼 주머니를 뒤졌는데.. (주머니에 뭐 들어있을까봐 울엄만 항상 주머니 확인하고 빨래함) 거기서....오엠쥐... 하....쓰다만 콘돔년이ㅡㅡ 하.. 나이트명함과 함께^^..... (아아 그게 그 욕정의 씨앗들이 들어있던 게 아니라.. 음 그냥 말려있던것이 다 펴진채로 들어있었음.. 안에는 말끔했음..) 이 개 쌍너미가 일을 저질렀는지 안 저질렀는진 모르겠다만 뒷처리를 못하고 그대로 주머니에 넣고 복귀 이 잡놈의색기 미친놈같은게 참고로 울엄마 매우 순수의 결정체+맹목적인 주님 사랑 외치시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 이건 죄악이라며 어떻게 내아들이 이럴수 있냐며 차라리 담배를 피는게 낫다며 통곡 일보직전 나는 솔직히 혈기왕성한 개자식을 이해하는 입장이지만 엄마는 그렇지 못함 처음엔 나도 당황해서 엄마와 함께 벙찌다가 순진한 울엄마 나까지 같은 반응이면 더 깊고 많은 생각을 할까봐 달래주는 것으로 작전변경 이럴수 있다고 엄마아들도 남자라고, 인터넷 보니 요즘 가정들은 개방적이어서 오히려 피임을 잘하라고 가르친다고 크게 생각하지 말라고 되도않는 언변 날려댔지만 울엄마는 패닉상태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음..ㅜㅜㅜㅜ 아빠랑은 따로 살아서 집에 남자가 없으니 누가 속시원히 그 개종자 쓰앙너므 새끼에게 말도 못하고 나나 엄마가 하자니 서로 낯뜨겁고.. 나는 진짜 그냥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하는데 왜!!!!!!!!!!!!!!!!!!!!!!!!왜!!!!!!!!!!!!!!!!!그걸 안 처 버리고 지 주머니에!!!!!!!!!!!!! 후..... 이새끼땜에 덩달아 나도 민망해지고.. 엄마에게 아무리 엄마의 가치관과 요즘 이십대와의 가치관이 다르다고 설득하고 달래봐도 엄마는 엄마의 입장 고수하는 중임 ㅜㅜㅜ 충격먹었을 엄마도 이해되지만 난 그 개자식 역시 이해됨.. 뭐 신경안씀 그러던지 말든지 그런데 엄마는 더 발전해서 어디서 임신시켜오는거 아니냐며.. 그래서 내가 나도모르게 엄마에게 "엄마 백프로의 확률이 아니잖아.. 그리고 피임은 잘 하고 있나본데뭐.." 라고 하자 울엄마 나에게 폭격 시작 너는 이게 ㅋㄷ인줄 어케 알앗냐며 그래서 이건 요즘 초중딩도 안다고 학교에서 성교육은 괜히 시키냐고!!!!! 으흑 울엄마가 이렇게 많이 옛날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줄은 몰랐는데 어쩔수 없나봄 ㅜㅜㅜ 그래서 내가 지금 묻고싶은건 어떡하면 울엄마를 진정시킬수 있냐는 것임 내가 뭐라고 말해야 엄마가 덜 걱정하고 다큰아들을 이해할수있나요..?ㅠ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