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4살이고 여친은 21살입니다

여친이 재수하고 들어가서 이제 1학년인데 대학 동기란 놈이 눈에 거슬립니다ㅡㅡ

제 여친은 고딩때까지 남녀공학에 합반이었는데도(특목고나왔음)

동창들 만난다고 페북같은거 보면 죄다 여자인 친구들입니다 그래서 별 걱정을 안했는데

대학가서 동기놈이라고 친하게 지내는걸 보니 열불터집니다..

과는 스무명인데 따로 친한 과친구들끼리 단체카톡이 있나봅니다 

7명인데 여자 네명 남자 세명인거같습니다 여친도 얘네 얘기 항상 합니다

남자얘기는 제가 싫어하니깐 안하지만 그 중에 한놈이 여친한테 관심있는것같습니다

한두번정도 서로 핸드폰 바꿔서 카톡보고 그런적 있었는데 그 단체카톡을 보니

아직 고딩티를 못벗은 애들이라 그런지 서로서로 욕하면서 잘 놉니다

근데 그 중에 한명이 유독 눈에 띄네요ㅡㅡ

제여친한테 욕하고 장난도 많이치는데 꼭 ㅇㅇㅇ(제여친) 이쁘네, 야 ㅇㅇㅇ존나이쁜듯

이런식으로 장난을 칩니다 저도 여자인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봐서 알지만 이런거 비꼬는 식으로 말하기도 하죠

근데 객관적으로 제여친 엄청 이쁜건 아니지만 평균이상이고 몸매도 좋습니다

그리고 ㅇㅇㅇ 사랑해 이런식의 장난도 치는걸 봐서는 은근히 찔러보는것같아 너무 화가납니다

그런데 제 여친은 장난으로 넘길줄 아는거같은데.. 이새끼가 좀 간보려고 하는? 그런걸 캐치못하는것같습니다

그새끼가 그럴때마다 제 여친은 미친놈아 야 하지마라 짜증나니까ㅡㅡ 좀 장난반 진담반 섞인 욕을 하기도 하고

한번은 그새끼가 술먹고 전화가 왔는데 제여자친구가 목소리 듣자마자 술취한걸 아니까

밤늦게 전화하지말고 술먹었으면 곱게곱게 자라ㅡㅡ 이런식으로 끊어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카톡을 봤는데 여자친구가 저랑 놀고있는 사이에 카톡방에 다른 여자애 한명이

ㅇㅇㅇ이랑 남친 되게 오래잘사귀는것같다 (저희 2년째 사귀고있습니다) ㅇㅇㅇ이 자기 남친 너무 좋아한다

이러니까 그새끼가 야 좀있으면 깨져 장거리어떻게하냐ㅋㅋㅋㅋ 이러네요 이 씨발놈이 디질라고ㅡㅡ

제 여자친구가 그걸 봤을땐 이미 다른주제로 넘어가서 여자친구도 별말 못한것같습니다

좀 두서없긴한데 아직 한번도 여자친구한테 이 문제로 말해본적은 없습니다

여자친구가 절 많이 좋아해서 이새끼 얘기 안나오도록 엄청 조심하기도 하고

평소에 저한테 정말정말 잘하는 여자친구입니다 오랫동안 안 사이라서 의심할 건덕지도 없이요

근데 술먹고 전화온거랑 그저께 카톡 보니까 이제 여친한테 잘 얘기를 해야할거같습니다..

제여친은 고딩때부터 알던사이인데 제가 첫남자고 공부만하던 애라 더 걱정이 되네요 유도리있게 잘 할지..

정에 약하고 사람좋아하는 성격이라 누구한테 독한소리 모진소리 한번 못하는 착한 여자친굽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서로 마음상하지 않게 잘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