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05년도 말에 수능을 봤는데,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당시에 도시락은 직접 싸가야함.
근데 우리 할머니가 시험 찰싹 붙으로 찰밥을 싸줬는데,
그 물기없는 찰밥을 꾸역꾸역 먹고 체해서 점심시간 이후 보는 사탐 완전히 조지는
끔찍한 사태가 일어나고 맘...
그래도 어차피 본인은 정시보다는 수시에 입시를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2등급 2개만 나오면
되는 상황인지라 대학은 어케어케 상위권으로 잘 입학은 했으나,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까딱 잘못했으면 재수의 길로 빠져드는 무시무시한 사태가 벌어질뻔해서 꽤나 아찔함.
설마 이 시간에 오유를 하고 있을 수험생 여러분은 없겠지만, 혹시나 보고 있다면
도시락은 절대적으로 소화 잘되고, 체할일 없고, 배탈날 일 없는 식단으로 싸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