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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스압] 파리의 연인 진앤딩
게시물ID : drama_38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글몽실
추천 : 11
조회수 : 3267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3/11/28 02:52:56
나에게 멘붕을 주었던 파리의 연인!
거지같은 결말!
으아아아아아!

그런데 소설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어 다시 한번 찾아봤습니다.

봐도 주요 이야기 말곤 기억이 안나더라고요.
하기사 구년이 넘었으니..
그래서 중간부터 건너뛰면서 복습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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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기억이 안나지만 떠날려고 공항에서 있는 장면
연인(기주)과 찍은 사진을 보며 울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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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영!"

"강태영.."
"강태영, 어디가? 도대체 어디가? 이렇게 가서 나 다시 안보겠다고?"

"들켰네... 무슨 비서가 입이 이렇게 가벼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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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도대체, 너 미쳤어?"
"보내주지 않으니까... 도망가는 수밖에 없잖아요. "
"사랑하는 사람을 옆에 두고 싶은 게 그게 욕심이야? "
"수혁이도 이렇게 말없이 가버리고, 너도 이렇게 가버리면 난 어떡하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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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슨 소리에요? 수혁이가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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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어. 나쁜자식 거짓말만 잔뜩 해놓고 갔어. "
"거짓말이라니.. 무슨말이에요? 잘 모르겠어요. 자세하게 얘기해줘요. "
"수혁이... 우리 다 기억하고 있었어. 기억하고 있는데 모르는 척 하고있었단 말이야. "

기억상실증에 걸렸었나봅니다.
그나저나 대사를 받아써보니 문체가 참 별로네요.

"믿을 수가 없어요... "
"지금 내가 그래. 이렇게 짐싸들고 파리로 가겠다는 너를 믿을 수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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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야되는거야? 안가면 안되는거야?"

끄덕

"나, 미워서 이러는 거 아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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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못 읽어요? 거기 내 마음 다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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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알아, 아는데 내가 괜히 그러는거야. "
"그럼... 나 보내주는거죠? "
" 알았어, 알았어. 가.. "
"우리 아직 사랑하는 거 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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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유치한말 한마디 할까? "
"사랑하니까 보내주는 거야. "

"고마워요. 혼자 먼 길 보내지 않아줘서. "
"대신에 너무 꼭꼭 숨어 있지마. 내가 찾아내기 힘드니까. "
"유능한 비서 있잖아요. "
"아니야, 내가 직접 찾을꺼야. 어디 있던지, 내가 꼭 찾아내고 말꺼야."
"네. 나 꼭 찾아줘요. 당신 집에 가정부로 들어가는 행운은 없겠지만, 
세느강이나 노틀담 근처에서 자전거를 타고, 아무데나 부딪혀서 다리는 멍투성이고, 
불어도 잘 못하면서 큰 소리 치는 여잘 보면 꼭 달려와서 확인해야되요? "
"알았어. 내가 너무 늦지 않게 찾아갈께."

"이 돼진 좋겠다. 비행기도 타고. 파리도 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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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번씩 꼭 동전 넣어줄께요. "
...
"오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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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 굶기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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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뒤 안돌아봐요? "
"응. 앞에만 보고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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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 연인은 헤어지게 됩니다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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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기억이 안나유ㅠㅠㅠㅠㅠ
왜 떠나는거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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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서로 웃는 얼굴을 보여주려 하지만 얼굴에는 눈물이 가득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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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년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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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디자인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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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걸로 봐선 수혁이가 디자인한건가봅니다.
근데 수혁이가 자동차 디자인하던건 기억나는데 기주는 뭐였죠? 재벌2세? ㅇㅇ?

뭔가 중간에 다른 이야기가 있었지만 우리가 보고싶어하는건 그게 아니므로 skip s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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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회가 끝나고 전화가왔습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왜 말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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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 삼촌.

무려 2년 동안 잠적해있다 전화한 수혁이
그러고보니 나이가 비슷한데 조카였죠. 왜 그랬더라..?
그나저나 병걸렸나봐요. 안색 안좋은거봐.

태영이가 떠난걸 알고 어여어여 파리로 떠나라고 형에게 말합니다.
자기는 시골아가씨랑 잘 사귀고있다고 전해달라고 하지만..
매일매일 바닷가에 나와서 태영이를 그리워하고있으뮤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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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끝나고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데 한 아가씨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집니다.


"고장이에요?"
"그런것 같아요."
"어디 한번 봐요. 내가 바퀴 달린건 좀 볼줄 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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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만 오면 고장나요."
좋단다~

"예?"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근데 그쪽은 어제도 거기 서있고, 오늘도 거기 서있던데요?"
"아.. 봤어요?"
"바다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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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자꾸 보고싶어서요. 근데 볼 수 없으니깐 자꾸 바다만 보는거에요."
아련 아련

"자, 다됐어요. 이제 잘 달릴꺼에요."
아가씨가 일부로 넘어진거라 고장난것도 없을껀데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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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님이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는걸 알고 실망중인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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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저쪽 언덕 위에 바에서 드럼 치는데. 놀러.. 올래요?"

에헿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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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좋단당 홓홓홓홓
아가씨가 풋풋한게 이뻐서 넘기지 않아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궁금해하는 주인공들이 있는 파리.
기주가 태영이를 찾으러 파리로 날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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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못 본지 2년이 넘었다. 불어가 늘었고, 대학에 입학했다. 여전히 방세는 
밀리고, 가끔 술기운에 잠들긴 하지만, 그를 만나면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살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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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가 있는 이 도시에 작고 아담한 방을 얻고 일자리를 구했다. 
몇 가지 음식을 만들 줄 알게 됐고, 내 그림자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보았고, 추억도 생겼다. '

부자 같던데 사람 찾으려 오면서 무려 취업비자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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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처럼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여전히 내가 깨트리는 컵 값이 
매달 아르바이트 비에서 적잖이 빠져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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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의 대부분을 바퀴를 갈거나 엔진을 손보며 보낸다. 
나는 지금  내 삶이 둥굴게 굴러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태영이가 아주 많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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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어느 거리에서 그를 만나는 상상을 한다. 
상상은 늘 대답 없는 물음으로 끝난다. 우린 정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스쳐 지나갔다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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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공간에서 서로를 인식 못하고 지나간다ㅠㅠㅠㅠ
사람 찾으러 왔다며! 항상 긴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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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혼자서 세느강의 황혼을 보며 저녁을 먹는다. 샌드위치가 맛이있기보다는 황혼에 배가 부르다. 
태영이와 함께 있다면 샌드위치라도 멋진 식사가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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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분수대를 찾아와 태영이를 만나는 상상을 하곤 한다. 지금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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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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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낌새를 느끼고 옆을 바라보는 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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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소원 빈거 알아? 샌드위치 같이 먹을 사람 하나 보내달라고?"

만났습니다. 동전이 소원을 들어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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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 집에 가정부로 들어가지 않았으면.... 삐갈 거리에서 당신이 내 담배자판을 뭉개지 않았으면.... 그래도 우린 만났을까요?"

"그랬을 거야. "

"정말 그랬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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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못만났어도 아마 어딘가에서 다시 만났겠지. 
어쩌면 옛날에. 아주 아주 옛날에 이미 만났을지도 모르고. 그냥 그런 느낌이 들어."

"나도.. 나도 그런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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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파리에 막 도착한 태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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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주의 말처럼 같은 공간 안에 있었네요. S2
에헤헿헿헿















그리고 여기서 끝났어야했어!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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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본방으로 봤을 때 시청자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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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지마! 사람들 멘붕시켜두고 여유롭게 커피 마시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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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정리정돈을 하고 어딘가 다급히 나가다 안경을 밟아 부셔트림.
테이프로 대충 응급처치해두고 쪽지를 써두고 나갑니다.

그리고 기주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들어와서 쪽지를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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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해요잉

기주랑 똑같이.. 귀찮으니 기주2호라고 합시다.
기주2호가 찬장을 열어보자 보이는 풍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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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주 2호 화남.

근데 냉장고를 열어보니 이런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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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건 뭐야?
기주 2호 짜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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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다른 제대로된 사람 알아보라며 전화하는 기주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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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속에서 태영이는 담배자판을 했지만 태영2호는 인형자판을 합니다.
급하게 화장실을 가니라 자리를 비우는 태영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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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오늘도 여기에 자리를 폈어?
뒤늦게 꽃가게를 끌고온 아주머니가 자리를 선점한 인형좌판을 보며 짜증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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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저히 못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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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샤!
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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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참혹한 현장에 차를 세우고 일을 보러가는 기주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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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2호는 기주2호의 차가 일을 친거라 생각하며 늘 들고다니는 폴라로이드로 증거사진을 찍습니다.
이래서 오이밭에서는 신발끈도 묶지 말라는거라니깐요.
근데 상식상 저렇게 똑바로 주차하면서 좌판을 무너트릴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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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열받아서 그런 생각은 못하는 태영 2호
주인 나오라며 차를 발로 까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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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주 2호가 그 장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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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나 지금?"
"이 차 주인 당신이야?"
"이게 보여,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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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

단호박을 먹었나봐요. 단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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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삐까뻔쩍한 차가 아주 묵사발로 만들어놨다고. 이거 물어내.
내가 증거도 확보해놨거든? 이거봐 이거. 똑똑히봐. 똑똑히."

그런데 태영2호의 표정이 점점 아련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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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나 지금?"
"우리 어디서 만난적있죠."
"아니?"
"정말 만난적 없어요?"
"장난하나. 지금? 바빠죽겠는데?"
"아닌데.."
"내 차는 지금 도로에 주차되어있고, 도로에서 상행위는 불법이라고 알고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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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지긋이...


"뭘 이렇게 쳐다보나?"
"아에에..."
"얘기 마무리 짓지. 잘잘못을 따지려면 그쪽도 한 50%는 잘못한것 같은데. 
다는 못주겠고, 한 50% 변상하지. 곰은 도대체 얼마나 하나?"

아무리 정신머리가 없어도 그렇지. 자기가 좌판을 쳤는지, 안쳤는지도 기억을 못합니다.
호구의 탄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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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시간에 졸았어요? 에? 아니, 미안하다는 말이 순서 아니에요?
당신 그렇게 돈 많아요?"

"아니, 변상을 하래서 변상하겠다는 것 뿐인데. 무슨 문제있나?"

"아니요, 아뇨. 문제 없어요. 어디 변상한번 해봐요.
어디 나 한 일억쯤 필요한데요, 예?

"아니 이 아가씨가. 심각하네."

"그쪽은 더 심각한데요, 예? 얼-마면 돼?
나는 그 말투가 지금 기분이 나쁘다고요."

"그 쪽 말투도 썩 훌륭한건 아니야. 일억은 좀 웃기고.. 적절한 선에서 한번 찾아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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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지갑을 꺼내는데 지갑이 없엌ㅋㅋㅋㅋㅋㅋㅋ

"아, 내 지갑을 집에다가 두고왔네. 내 전화번호를 가르쳐 줄테니깐.."
"아뇨, 아뇨. 그걸 내가 어떻게 믿어요?"
"아니, 못믿으면, 지금 무슨 방법있나?"
"있죠? 당신 집이 어디에요. 앞장서요."
"아니. 뭐하나, 지금!"
"아, 당신 집에 가자구요. 가서 돈 줘요. 그럼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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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직접 차를 끌고 태영2호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좌판을 챙기면서 곰돌이는 수습도 안하고 그냥 돈받으러 가네욬
가끔씩 스토리를 위해 세세한 연출을 포기하던데, 그런 장면을 볼 때마다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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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뭐에요?"
"차 팔아. 왜? 그럼 당신은 뭐하는 사람이야?"
"나는.. 가정부에요."

"근데 집이 어디에요?"
"일단 강변도로쪽으로 가지."
"어? 나 강변도로 가는 길에 잠깐 볼 일이 있는데. 잠깐 들렸다가도 되죠? OK"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를려는 집주인과 가정부의 만남ㅋㅋㅋㅋ
근데 곰돌이 챙겨야지, 곰돌이!

"오-케이? 지금 오케이라고 했나?"
"네.. 왜요?"


그리고 난 있잖아~ 난 말야~ 너의 작은 웃음이~ 라는 배경음악이 흘러나오며 막을 내립니다.
아마 둘의 모습이 드라마 앞부분의 내용을 연상시키는 내용이라 현실에서도 이 커플은 이뤄지겠구나.. 하면서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근데! 뒤로 뒤로 뒤로 돌려서 태영2호가 집을 나서는 도중 신문을 잠시 펼쳐봤다 우체통에 넣어두는 장면으로 돌아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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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였어!
소설이 아니였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나는 장면을 넣고 싶은데 짤방거지라 짤방이 없다.
멘붕이던 도중에 지나간 장면이라 몰랐었나봐욬ㅋㅋㅋㅋㅋㅋㅋ
무려 9년만에 진앤딩을 알음.




 푸르긔 (2013-11-26 21:15:05) (가입:2011-08-21 방문:842)   추천:40 / 반대:0               IP:223.62.***.89  
파연 그 결말 아니에요..
마지막화보면 소설쓰는 김정은이랑 나중에만나는 박신양 이 둘이 커플 1, 커플1에서 김정은이 쓰고있던 소설속의 커플2,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정은이 소설다쓰고 나가는길에 신문을 꺼내 읽는데 그 속에 보면 '신데렐라는 실제 있었다'라고 메인 기사가 실리는데 여기속에 있는 김정은 박신양커플3번째가 바로 드라마 내내 나왔던 커플.
그니까 결론은 소설 아닙니다


푸르긔님 감사합니다 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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