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이유도없이 남친이 지겹고 지긋지긋하게 느껴지네요 남친이랑은 사귄지 1년6개월됐구요 여자문제도 없었고 제게 잘해주고 저두 최선을 다하면서 잘사겼습니다 그런데 요즘 그동안 남친한테 느껴온 사소하게 서운한것들 다이어트에 대한 압박감을 은근히 준다던가 데이트비용 문제라던가ㅡ저는 학생이고 남친은 직장인 싫어하는 애교를 과하게 부린다든가ㅡ저를 부를때 ㅇㅇ짜응이라고 부르는데 듣기싫어죽겠어요 오타쿠같은 말투ㅜ 군것질을 못하게 한다거나 친구들사이에서도 먼가 호구틱해보인다거나 잘생기지도않은게 인기많은척하면서 허세부린다거나 그런 사소한것들이 갑자가 엄청 짜증이나면서 헤어지고싶어요 연애자체가 지겨워졌다고해야하나... 극복할 의지도 안생기는상태 너무 지긋지긋해서 한동안 연애할 마음두없구요 그래서 요세 고향으로 도망쳐왔는데 걍 연락끊고 잠수타고싶어요 최근엔 전화로 외롭다느니하면서 투정을 부리길래 다른 여자만나라고 했더니 담날 투정부리고 힘들게해서 미안하다며 제맘을 약하게 하네요ㅜㅜ 남자친구가 싫어졌다기 보단 지겹구 관심이전혀 안가요 이러다 싫어지겠죠 연락도 거의 먼저안하구 카톡도 거의단답으로 하고 만남도 피하고있는데 눈치를 못채고 그냥 요즘 제상황때문에 힘들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빨리 다른 여자만나게 놔주고 저도 이제 해방되고싶은데 싸우기만해도 남자가 울어버리니... 잘못하지도 않은걸 잘못했다고 싹싹비는수준.. 무서워서 이별의 말을 못하겠어요 좋은 이별같은건 없다는걸 알지만 워낙 저를 많이 아껴준사람이라 큰 상처는 주고싶지않아요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