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北 대선개입 경고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7일 오전 외교안보장관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정세와 군사동향, 북한의 대선 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향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히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철저 대비하는 한편 노골적인 대선개입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대선을 불과 40여 일 앞둔 시점임에도 인도네시아와의 경협강화, 태국과의 '태국판 4대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자 순방에 나설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당연한 우려다.
李 대통령의 시의적절한 지시는 北당국이 직접도발과 남남갈등 획책으로 남측의 모든 선거에 개입해왔던 것에서 기인한다. 北은 2002년 6월 29일에 NLL 남측으로 도발하여 우리 고속정을 공격하고 제2차 연평해전을 일으켰다. 北은 이 도발로 '北에 퍼주는 것이 평화에 유리하다'라는 비겁한 여론을 형성시킴으로써 좌파정권의 연장을 도왔다. 2010년 3월에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CHT-02D라는 북한제 중어뢰로 천안함을 폭침시키고 '1번 전쟁, 2번 평화'라는 유언비어를 '인터넷과 SNS'그리고 종북세력을 활용해 유포함으로써 反정부-反MB 여론을 조작했다. 北은 6ㆍ2지방선거 전날 노동신문을 통해 'MB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며 '전쟁 공포심'을 증폭시켜 與黨을 찍으면 곧 전쟁이 날 것처럼 선동해 유권자의 선택을 오도했다.
2011년 10·26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北은 "나경원 후보가 당선되면 서울시민은 밥도, 집도, 일자리마저 잃는다(구국전선 10.8)", "남조선 진보세력이 반보수 대연합을 이뤄야 한다(우리민족끼리10.22), "민주세력과 보수세력의 생사를 건 싸움(노동신문 10,22)", 이라는 등의 선동으로 종북세력이 보수진영의 후보가 마치 민족의 죄인인양 선전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당시 서울시장 선거에 개입한 北은 反대한민국 세력의 결집을 유도해 '나경원 1억 피부과'라는 유언비어를 인터넷과 SNS를 통해 확산시켰고 MB의 원칙적인 對北정책에 불만을 가진 일부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데 성공했다. 자신들이 개입했던 10ㆍ26 선거 결과를 보면서 北은 "인민들의 기개를 보여준 또 하나의 시민혁명(노동신문)"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을 농락한 것에 대해 자화자찬했다. 北은 10ㆍ26 선거에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세력의 당선을 보면서 '남측 선거에 유언비어와 SNS만 있으면 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을 것이다.
위와 같은 선거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北의 대남 SNS 역량(인터넷 유언비어 선동)과
국회의원까지 배출한 종북파가 돈과 힘을 가진 이후에
대한민국의 모든 선거는 '대한민국 對 북한' 간의 대결구도가 돼버렸다.
종북파 국회의원은 물론, 1,000명 이상의 골수 주사파를 가진 北 당국은 남측 인터넷을 가지고 놀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2012년 대선에 본격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2012년 11월 6일 北 노동신문은 "새누리당은 민족의 재앙거리고 온갖 불행의 화근"이라고 선동했다. 남측의 대선을 앞두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세력을 밀어주려는 對南선거공작의 신호탄인 것이다. 北은 남한 내 선거라는 국면을 활용해 '남한사회주의혁명역량(적화역량)'을 강화시키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즉, 北은 포섭된 종북반역자나 北에 우호적인 인사를 정치권에 투입, 당선케 하는 방법을 택하거나 보수진영 후보를 인신공격과 유언비어로 흠집내며 남한 내 갈등을 일으켜 왔던 것이다. 따라서 대한민국 VS 북한 대결인 2012년 대선에 北은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 자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