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합니다.
살고 싶기도 하고 죽고싶기도 하고.
지금 당장은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은데 또 이것 저것 생각하며 미련도 많이 남네요...
그래도 지금 현시리 제가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감당이 안 됩니다
"너보다 더 힘든 사람들도 사는데 왜 그러냐?"는 소리 들으며 나는 아직 힘든거 아니라면서 그렇게 버텨 왔지만 저는 그걸 견딜만한 그릇이 아닌가 봅니다.
과거에도 이런 느낌이 있었지만 지금 처럼 심하진 않았어요.
그때는 어려서 부모님에게 기대었지만, 지금은 그럴 나이가 훨씬 지난 것 같네요.
너무 뻔한 이야기 듣는 것도 그래서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요.
학생이면서 학생의 본분도 다 못하면서 밥만 축내는 식충이 되고 있고 돈만 가져다 버리는 그런 놈이 되어갑니다.
그래서 저같은 놈은 사회에 하등 쓸모 없다는 생각도 들고요.
빨리 사라져 주는 것이 이 세상에 이익일 것 같네요.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네요.
아무튼, 오유에서 여러가지로 많이 웃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좋은 사람들도 많고 또라이들도 많았고 또 콜로세움도 나름 재밌었네요.
이런 이야기 하는게 그나마 오유를 할 수 있어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마워요.
그리고 다들 잘 지내요.
다시 볼 수 있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