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단채 길거리에서 구조되어
나에게왔던 우리집 둘째 고양이 떡이.
남들은 한낱 고양이갖고 호들갑이냐고 하겠지만
2년 남짓
내 아들로 내 가족으로 살아온
소중한 내 고양이.
힘들때 누구보다 내옆에 제일 많이 있어줬던 내 가족.
오늘 새벽 제 품에서 하늘 나라로 가버렸네요.
마지막을 편안하게 좋아하던 곳에서 마무리하게 하고싶어,
그래도 한낱 희망으로 집으로 데리고왔는데
마지막을 너무 고통스럽게 보내준건 아닌지
미안합니다.
남들 집 고양이처럼 풍요롭고 부족함없이 키운건 아니지만,
어느 누구와 사랑을 하다가 헤어진것보다
마음이 더 아프네요.
마음이 찢어지는거 같아요.
새벽에는 제 품에서 보내고 난 후,
세상에 태어나서 다리가 후들후들 거리는게 어떤건지 알겠더라구요....
이 글 보시는 분들
저희집 둘째 떡이.
좋은곳에서 아프지않도록 빌어주세요.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