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갑자기 아기고양이 둘이 손님으로 맞게 되서 급 질문 올렸었는데요..;
예전부터 고양이 키우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서 하루이틀 돌보는 거 정도는 잘 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쉽지가 않네요..ㅠ
추운데 떨다가 집에 들어와서 그런지 온 집안 헤집고 다니는거부터 해서...(사실 이건 뭐 별 상관 없었지만..)
이불에 쉬야하고 벗어놓은 빨랫감에다 응가해놓은거 뒤처리할려니 미치겠더라구요 ㅠ
그날은 덮고 잘 이불이 없어서 보일러만 틀어놓고 오들오들 떨다 잤네요 ㅠ
안그래도 출퇴근 시간도 불규칙하고 피곤에 쩔어 사는데 일이 늘어나니까.. ㅠ
한번은 뭐 그러려니 했어요;
여기 분들께서 조언해주신대로 신문지도 찢어서 임시로 화장실도 만들어주고 했는데;
이틀만에 세탁소에서 이불 빨아다 깔아놨더니 또 쉬야해놨네요 -_-;;
고양이 모래같은거 사둘까 했는데 한 이틀 맡아둘꺼면서 그런거 다 사기도 좀 부담스럽고...
이래서 준비없이 그냥 키우려고 덤비면 안된다고 하는구나 싶네요...
에효.. 그래도 아가들이랑 정도 많이 들고 했는데 아쉽긴 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