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 되면 슬픈 소식이 하나쯤 들려온다 이번 연도에는 없을 거로 생각하지만, 꼭 한번은 들려온다 그런 사람들한테 이야기해주고 싶다 내가 수능 아주 미친놈처럼 못 보고 지방대학 입학해서 1년간 생활해보니까 인생 끝 아니더라 나보다 못한 놈들도 나보다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나라고 왜 못하는가 라로 생각하면서 생활하니까 1년도 후딱 지나가더라 정말 별거 아니더라 그보다 큰일이 더 많더라 대학 가면 수능보다 큰일 많고 많이 느끼더라 이제 막 수능 끝난 사람들이여 11월은 그대들을 위해서 존재한다 즐기고 느끼고 또 즐겨라. 그래야 진짜 후회 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