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초였습니다. 외할머니께서 다른 분들과 식사를 하시러 간다고 하셨습니다. 외할머니께서 "너 도가니탕 좋아하지? 있다가 오면서 도가니탕 사오마" 하셨습니다. 저는 외할머니가 일부러 돈 쓰시는게 편치 않아 "아니예요 사오지 마세요 저는 외할머니가 끓여주시는 콩나물국이 제일 맛있어요 ^^" 이렇게 말씀드렸고 그날 할머니는 저녁에 도가니탕 대신 콩나물국을 끓여주셨어요
저 잘했죠?
근데 그이후로 지금까지 콩나물국만 먹고 있어요...ㅠㅠ 또 요즘은 외할머니가 콩나물도 키우고 계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