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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중 누굴 가장 국회의원 만들고 싶은가...
게시물ID : sisa_38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량품
추천 : 10/5
조회수 : 27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4/04/14 17:21:28
전 까놓고 이야기해서 노회찬입니다.
각종 토론회에서 아주 반해 버렸어요.

그런데 노회찬 위로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무려 6명이나포진해 있더군요. 
아 물론 노회찬이 7번 이란 건, 아니고 2번 단병호는 저도아니까... ^__^;

그러니까, 비례대표 8번인 노회찬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선 무려 약 14% 이상 득표를 해야 합니다. 투표율이 약 60%가 된다고 가정한다면 순 지지율 8.4% 이상 득표해야 하는 아주 어려운 수치입니다.(민주 노동당으로서는...)

물론 정당투표는 정당을 보고 찍는 것입니다만, 그 정당을 보고 찍게끔 하기 위해서 정당에서는 자기 정당의 정체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사람들을 비례대표 후보로 세우게 되는 것이며, 그러한 후보들의 면면을 보고 정당투표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말하자면, 정당투표는 결국 전국 단일 선거구에서, 56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비례대표 투표인 셈입니다. 

물론 노회찬이 민주노동당이라 찜찜한 사람도 있을 겁니다. 
또 과연 내 표로 과연 노회찬이 당선될까 의심스런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어이하여 노회찬을 선택했는가...?

사실 단순합니다. 
노회찬이 토론회에 나와서 말을 잘 했다. 내가 바라고 있지만 차마 표현하지 못하던 이야기들을 해줬다라는 점에 있습니다. 

물론, 말 잘하는 사람이 꼭 성실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또, 말 잘하는 사람이 선하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민주노동당의 비례대표라면, 그 사람의 선악과는 무관하게 항상 정책적 포지션이 경제적 약자에게 맞춰질 수 밖에 없으며, 소수의 국회의원이 4만 진성당원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선 성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노회찬의 성실성과, 선함에 대해선 굳이 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국회의원은 결국 말과 생각으로 먹고 사는 직업입니다.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떤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을 하는가 

라는 점이 국회의원을 선택할때 매우 중대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면에서 노회찬은 기존 골통 국회의원들 보다 훨씬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그 정책적 관심이 경제적 약자(서민이라고들 하죠? ^__^)에 속해있기 때문에, 저로선 충분히 찍어주고 싶은 것입니다. 

물론 제가 직접 찍어주진 못하고, 결국 정당투표 12번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실현하게 되겠지만 말입니다. 

오늘의 유머를 사랑하시는 많은 이용자 여러분들께, 저는 오늘 이제 선거전 마지막이 될 제안을 하나 드립니다. 

노회찬을 국회에서 보고 싶지 않으세요? 저는 보고 싶습니다.

동의하신다면 추천하나. 낼 12번 하나. ^__^;

P.S. 저는 딴민련만 아니면 어느 누가 되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탄핵은 안할테니까요. 또 정당투표는 56명의 비례대표를 정확히 득표율 순서로 나눠먹는 제도입니다. 즉 죽어도 사표는 발생하지 않는 제도이기 때문에, 혹시나 내 민주노동당의 한표가 한나라당을 살릴까 하는 걱정은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정당투표에 한해서 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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